[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신용카드 회사 비자가 강력한 소비 성장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2% 오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비자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47억달러, 주당 2.29달러로 1년 전의 43억달러, 주당 2.04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순이익은 51억달러, 주당 2.51달러로 1년 전보다 17% 늘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4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87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 늘었고, 팩트셋 집계 전망치 86억2000만달러보다 많았다.
비자 매출의 40% 이상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신용카드 지출은 1년 전보다 6.2% 늘었고, 전 세계 결제금액은 8% 증가했다. 총 처리 금액도 11% 늘었다.
비자는 이번 3분기 매출 성장세는 한 자릿수 초반대를 예상했고, 올 한 해 가이던스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서 0.65% 오른 274.11달러로 거래를 마친 비자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추가 상승 중이다.
비자 카드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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