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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모경종 "이제 친명·비명 넘어 민주당으로 한목소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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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
"李 수행 출신? 앞으로의 활동을 주목해달라"
"말 통하는·피드백 되는 정치인 되고 싶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친명·비명으로 불리는 분들 모두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선된 것이다. 이제 당에서 무언가 의사결정이 되면 한목소리로 뭉쳐야 한다."

'이재명 수행비서' 출신인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은 누구보다 이 대표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그러나 22대 국회를 기점으로 민주당이 계파 정치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당선인은 "이제 '친명이라 당선됐다. 대표와 가까워서 당선됐다'는 것을 넘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다만 "그 이전까진 치열하게 각자의 생각을 논할 수 있는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며 합리적인 토론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수행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22대 국회 개원 후 제가 어떤 법안을 발의하고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모 당선인은 '1호 법안 계획'을 묻자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여러 고민 중 하나가 균형 발전에 대한 이야기다. 전국 단위의 균형 발전일 수도, 저희 지역 같이 원도심과 신도시 사이의 균형 발전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말이 통하는 정치인, 육하원칙이 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처음 등장한 사람이라 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하는 걸 보니 '이 사람은 말이 통한다. 피드백되는 정치인이구나'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신인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 2024.04.22 pangbin@newspim.com

다음은 모경종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신인인 젊은 정치인을 선택해주신 것은 그만큼 기대를 많이 하신다는 거다. 과거보단 미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주셨다. 그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또한 현 시점에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75석, 범야권은 192석을 차지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180석과 많이들 비교하신다. 민주당 자체의 의석수만 놓고 보면 정말 좋은 성적표를 받은 건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여지가 분명히 있다. 개헌의석이 아니라 192석을 주신 것은 민주당과 야권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신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에 소극적으로 맞섰다는 지적이 지지층 내부에서 계속 제기됐다.
▲민주당은, 특히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된 이후엔 절대 소극적으로 맞서지 않았다. 다만 정부여당의 태도에서 그런 오해가 생겼다. 정치란 입법부와 행정부 간 견제와 균형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야당이 하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무시하는 작전으로 갔기 때문에 건전한 토론과 합리적 결과가 나오기 어려웠다. 그래서 '민주당이 소극적이다'는 비판이 있었던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추진했던 일부 개혁과제가 중도층의 반감을 샀던 것도 사실이다.
▲일부 반발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그러한 개혁과제를 밀고 나간 것은 그만큼의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 국민들과 당원들이 정말 필요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개혁입법 과제를 정한 것이다. 그래서 정부여당의 자세가 정말 아쉬운 거다. 개혁과제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단순히 무시해선 안 된다. 그런 개혁과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을 대변하려면, 권한을 가진 집단으로서 더욱 책임감 있게 임했어야 한다.

-대통령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만시지탄이다. 늦었지만 그래도 일단 희망을 본다. 그런데 중요한 건 영수회담 자체가 아니라, 영수회담에서 민생을 위한 이야기의 장이 열리는 것이다. 대통령은 얼마 전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관련 단체를 만난 적이 있다. 단지 만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면 정말 의미가 없다. 영수회담을 비롯해서 대통령이 국민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더 열린 자세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

-영수회담에 어떤 의제가 꼭 올라야 한다고 보는지
▲제일 먼저 민생경제다. 가계 경제도 국가 경제도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균형이 필요하다. 국가 경제의 경우 세수는 세수대로 걷히지 않은 상태고 써야 할 돈을 줄이기 어렵다. 가계 경제도 마찬가지다. 이미 서민들 월급 상승률은 저조한데 써야 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비롯한 소비자 물가 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런 지점에 대해 국가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영수회담 당사자들이 물꼬를 터야 한다. 그래서 당대표도 민생회복지원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협치의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 과연 총선의 민의를 들으신 건지 의문스럽다. 총리 인선도 이렇게 민심을 외면한 모습이 나오면 정국은 다시 경색될 수밖에 없다.

-당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나오고 있다
▲당원들이 '연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당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도 안하는데 연임을 이야기해선 안 되는 것이다. 당원들이 서명 운동을 포함해 '대표가 연임하면 좋겠다'고 말해주는 상황이라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는 있다.

-대표 연임이 대권가도엔 불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데
▲곁에서 본 대표는 대권을 위해 뛰는 분이 아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정치하는 분이 아니라 현재 상황에서 본인이 해야 하는 역할을 찾아서 하는 분이라고 느껴왔다. 당대표·국회의원 재보궐·대선 출마 시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대표 연임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런 지점에서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너무 대선에 포인트를 맞출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친명 인사들은 '정권에 맞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동의한다. 총선 현장에서 국민들이 '지난번에 180석을 줬는데 잘 못해서 대선까지 영향을 미쳤다. 불안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많은 의석을 활용할 기회를 줬는데 그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역풍이 분다. 강한 리더십 역할을 누군가 하지 않으면 역풍에 대한 우려를 또다시 해야 한다. 다만 현재 당대표가 됐던 누가 됐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의원, 지역위원장, 나아가 당원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총선으로 민주당이 '친명 일색'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친명이라 당선됐다. 대표와 가까워서 당선됐다'는 걸 넘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모습을 빨리 보여야 한다. 사실 친명 당선인이 진짜 친명인지 비명이라 불리는 분들이 진짜 비명인지도 의아하지만, 이제 민주당 이름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당에서 의사결정이 되면 한목소리로 뭉쳐야 한다. 다만 그 이전까지는 치열하게 각자의 이야기를 토론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 2024.04.22 pangbin@newspim.com

-전반기 국회의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어떤 성향의 인물이 적합하다고 보는지
▲우리나라는 삼권 분립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 21대 국회를 돌아보면 검찰이 국회의사당 본청과 의원회관에 수시로 드나들었다. 어느 순간 입법기관으로서 권위 또는 입법기관으로서 가진 헌법적 역할을 침범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22대 국회에서 신임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하나의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 권위를 지켜주길 바란다.

-민주당 원내대표엔 어떤 성향의 인물이 적합한가
▲감히 좀 더 낮은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 원내대표는 초선이 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 중진급이 하는 자리이고 연륜 있는 분이 하는 게 맞지만, 그러다 보니 조금 낮고 신선한 목소리를 간과할 수도 있단 우려가 있다. 초선에서 나온 이야기든, 원외에서 나온 이야기든 그런 이야기들을 전부 귀담아들을 수 있는 분이 원내대표가 되면 좋겠다.

-당분간은 '이재명 수행비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데
▲처음엔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선거 과정에서도 나왔던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22대 국회가 시작하고 제가 어떤 법안을 발의하고 어떤 정치 활동을 하고 어떤 메시지를 내는 지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더욱 주목해달라.

-1호 법안은 어떤 걸 구상하나
▲참 어려운 질문이다.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고민하는 여러 가지 중에 하나는 균형 발전에 대한 이야기다. 전국 단위의 균형 발전이 될 수도 있고, 저희 같이 원도심과 신도시가 같이 있는 지역의 균형 발전일 수도 있다. 슬럼화·공동화 현상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느 한 지역이 소외되지 않고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

-정치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궁극적으로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육하원칙이 분명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저는 처음 등장한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의문과 관심이 있을 거다. 그런데 하는 모습을 보니 '이 사람은 말이 통한다. 피드백을 통해 발전하는 정치인이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제가 어떤 선택을 했을 때 그 선택의 이유가 너무 명확해서 사람들이 신뢰를 갖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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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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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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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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