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전기차 충전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자동차에 진심인 LGU+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06:01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06:01

카카오모빌리티와 JV 설립 추진...공정위 승인 앞둬
카인포테인먼트 협업 강화...차량용 게임도 개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동차 부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수입차 인포테인먼트부터 차량용 게임 개발까지 꾸준히 영역을 넓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LG유플러스]

앞서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각 250억원을 출자해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주요 신사업으로 정하고 인프라 확대를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 1월에는 '볼트업'이라는 자체 충전 브랜드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이 인프라를 설치하고 이용요금을 받는다는 데서 통신사업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전기차 충전사업에서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이거나 수주한 전기차 충전기 대수는 1만2000대로 오는 2027년경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사업도 LG유플러스가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MVNO) 가입 회선은 632만개로 전년 대비 62.9% 늘었다. 이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확대로 MVNO 회선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아이마크(IMARC) 그룹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181억 달러(약 24조4150억원)에서 2028년약 약 294억 달러(약 39조 6576억원)로 증가해 연평균 약 8.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국산차 브랜드 KG모빌리티와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공동 개발해 지난 2020년부터 적용해오고 있다. 쌍용자동차 시절 출시된 코란도, 티볼리에 우선 적용된 인포콘은 지난해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 EVX에도 탑재됐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푸조, DS에 LG유플러스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토요타와 렉서스에 U+Drive 기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LG유플러스의 '스포키'를 탑재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성장하고 있는 산업 분야 중 하나로 기술 확보와 타사와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차량용 게임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2일 글로벌 게임 기업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충전 중 대기 시간에 차량 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운전자들이 늘었다. 실제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에서는 충전 중이거나 주차 중에 게임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그 동안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해 모빌리티 사업에서 업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는 "모비릭스와 함께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의 주행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해 협력을 하기로 했다. 게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보면 된다"며 "게임이 언제 출시될지 어떤 모델에 들어갈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LG유플러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