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기능 재배치·인력 감축 통한 조직 재설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중심 학교 추진과 학교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 본청 청사 전경. 2022.04.19 goongeen@newspim.com |
오는 7월 1일 자 조직개편의 핵심은 세종교육 3대 핵심정책과제인 교육적 책무와 자율성이 강화된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위한 행정조직 재설계로 '학교지원본부'를 신설하는 것이다.
'학교지원본부'는 학교교육지원센터‧학생화해중재원‧시설지원사업소 등 본청과 직속기관에 산재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교육활동 보호, 시설 및 기술지원 업무 등을 통합해 단일 창구로 만들었다.
학교지원본부는 3급 국장급 본부장을 포함해 100여 명의 인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출범준비단을 발족해 구체적인 지원범위와 방법 등을 준비해 각급학교 등에 안내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악화와 정부의 지방공무원 총정원 동결 기조 유지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인사·조직‧예산 등을 합리화하기 위한 논의과정을 거쳐 왔다.
또 세종시교육청은 본청과 직속기관 기능 재정립과 인력 재배치를 위해 조직에 대한 재설계와 기능 구체화 및 조직의 체계화에 촛점을 맞춰 이번 조직개편을 준비했다.
세종시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개편 후 조직도.[사진=세종시교육청] 2024.04.19 goongeen@newspim.com |
이를 위해 본청은 3국 1관 1담당관 13과 53담당 3센터에서 3국 2관 1담당관 11과 51담당 1센터로 개편해 2과 2담당 2센터를 축소한다. 직속기관은 현행 6기관 17부에서 5기관 14부로 개편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와 시보 및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등을 통해 입법예고하고 24일 법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지원본부는 본청이나 지역교육지원청의 축소형이 아니라 학교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 모델"이라며 "학교지원본부 근무 인력에 대한 인사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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