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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신약 美 3상 순항...10월 종료 시점에 기술이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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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허가 나오면, 북미 시장 연매출 5000억원 가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 '코아스템켐온'의 '뉴로나타-알주(Neuronata-R)'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다. 내년 상반기 최종 결과 공개를 앞둔 '뉴로나타-알주'가 루게릭병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 美 3상 10월 종료

코아스템켐온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Neuronata-R)' 임상시험 진행 상황 및 경영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오는 10월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생존 분석에서 매우 효과적인 결과가 도출돼, 최종 결과에 대해 긍정적이다. 내년 정도에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제출한다면, 1년 반 정도 후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는 지난 201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아 신경계 질환에 대해 최초로 시판 허가된 줄기세포 치료제다. 2014년 조건부 허가 당시 2022년까지 임상3상 자료 제출할 것을 조건으로 달려있었지만, 3상 결과 자료 제출을 2024년까지 연장 승인받은 바 있다.

코아스템켐온이 18일 오후 기업설명회를 열고,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주(Neuronata-R)' 임상시험 진행 상황 및 경영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제품인 아밀릭스 '렐리브리오'와 바이오젠 '칼소디'가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아밀릭스 '렐리브리오'는 지난 2022년 FDA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FDA의 조건부 허가 이후에도 꾸준히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으며, 결국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 가속 승인받은 바이오젠 '칼소디'도 1차 치료 지표인 'ALS 기능평가 척도'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효능 논란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 렐리브리오 철수...차기 신약 '뉴로나타-알주' 관심↑

루게릭병 시장을 노릴 차기 신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루게릭병 치료제는 미미한 효과를 발생하며,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렐리비오 기대수명도 최대 13개월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코아스템켐온 지난해 뉴로나타알의 출시 이후, 투여자 256명을 대상으로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렐리브리오 대비 5배 긴 생존기간을 확인했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생존 분석 결과, 렐리브리오 비교해 훨씬 더 효과적인 결과들을 도출해내고 있다. 렐리브리오(추가 생존기간 10.5개월) 보다 수명연장 효과가 약 5배 긴 67개월의 추가 생존 기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게릭병 환자분들은 보통 4~5년 생존을 한다. 코아스템켐온은 주로 1~2년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보고 있다.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와 아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대한 병의 진행 속도를 비교한 결과, 3회 이상 반복적으로 투약을 받은 분들의 진행속도가 현저하게 낮아졌다. 그만큼 병이 더 천천히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대 12번까지 맞으신 분이 있다. 짧은 주기 동안 반복적으로 투약 받을수록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보통 발병 후 2~3년 내 보조 호흡 상태에 이르거나 사망한다.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 "시판 허가 나올 경우, 북미 시장서 연간 매출 5000억원 가능"

향후 코아스템켐온은 줄기세포 치료제와 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오는 시점에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1차적으로 줄기세포를 베이스로 시장에 진입한 후, 가시적인 매출을 발생 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후 치료제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융합한 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이전 관련해서는 연말로 예정된 임상 3상 종료시점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코아스템켐온은 뉴로나타-알주가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북미시장에서 연간 매출액 5000억원을 예상하며 북미 시장 내 대표 신약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북미에서 루게릭병 신규 환자는 약 3500~4500명씩 발생하면서 약 3만 5000명의 환자가 유지되고 있다. 약물의 가격은 보수적으로 약 1회당 1억원으로 책정될 것을 본다"며 "임상 3상 프로토콜에 따라 연간 5번을 투여하게 되면, 환자 1명당 5억원의 약값을 보고 있다. 미국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최소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아스템켐온 로고. [사진=코아스템켐온]

◆ 비임상CRO 사업 올해 매출 450억 목표...흑자전환 기대

코아스템켐온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생산 및 판매에 힘을 쏟고 있지만, 매출 대부분은 비임상실험대행(CRO)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코아스템켐온은 지난 2013년 CRO회사인 켐온을 인수하고, 2022년 12월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하는 코아스템이 종속회사 켐온으로 흡수합병했다. 켐온의 주요사업인 비임상CRO 사업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코아스템켐온'으로 변경했다.

현재 코아스템켐온은 바이오의약품사업부(세포치료제의약품부문)와 비임상CRO사업부(비임상실험대행용역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기준, 비임상CRO사업부가 회사 전체 매출의 95%(약 320억원), 바이오의약품사업부 5%(16억원)를 차지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스템켐온 2023년 매출액 337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 26.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33억원 늘었다. 지난해 비임상CRO 사업부의 매출 감소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아스템켐온의 매출액 감소는 코비드19 종료에 따른 바이오 산업계 전반의 침체에 비임상CRO사업부의 주요 매출인 CRO실험 대행 수주가 감소된 것이 원인이다.

이날 코아스템켐온 측은 비임상CRO 올해 매출액이 약 450억원을 기록해 비임상CRO 사업 부문에서의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또 국내뿐 아니라 세계 비임상CRO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올해 비임상CRO 사업은 매출 450억원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임상CRO은 지난 2006년 흑자 전환 후, 꾸준히 흑자를 이어왔다. 투자로 인한 2~3번 적자 발생 이외에 비임상CRO의 실질적인 적자는 지난해 처음 맞이했다"며 "올해는 비임상CRO 사업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적어도 400억원 전후 매출 발생 시, 약 30~40억원의 흑자가 가능한 구조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비임상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정도다. 세계적으로 비임상·임상 시장은 10조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중 비임상 시장은 약 30% 내외를 차지한다고 본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 2020년 세계 10대 비임상 CRO 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내세웠고 현재는 그것을 달성했다"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만큼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아스템켐온 기업설명회는 <IR핌>에서 생중계됐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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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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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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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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