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은 지역의 재해복구사업을 우기 전 완료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농경지, 주택 침수, 가축 폐사 등 2만6600건, 129억원의 사유 시설 피해와 하천·수리 시설·도로·산사태 등 56개소 90억 원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시 산북천 복구 현장[사진=익산시]2024.04.18 gojongwin@newspim.com |
이에 시는 공공시설 피해 재해복구사업 56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283억 원을 투입해 현재 56개소 중 24개소를 준공했다.
공사 중인 사업은 28개소이며, 나머지 4개소 사업의 경우도 공사 발주돼 곧 착공할 예정으로 5월 말 기준 52개소 조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부득이 5월 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6월 우기 전까지 주요공정을 우선 시공 완료하고 필요시 장비와 인력을 사전 배치하는 등 재피해 방지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시는 매월 2회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이달 말 시장 주재로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해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안전관리를 통해 우기 전 사업을 완료하고 여름철 자연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해 당시 발 빠르게 군부대, 경찰기동대, 자원봉사자들 1만 7000여 명을 투입해 침수주택 정비, 도로 정비, 비닐하우스 정비 등 15일간 응급 복구를 실시했다.
또한 추석 전 230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5,800여 명에게 지급해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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