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중학생 낀 도박 서버 운영 일당 등 114명 검거…범죄수익 2100만원 환수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11:0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직접 사이버도박 서버를 운영하거나 이를 이용해 도박을 한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장소 등 개설, 도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도박 서버 운영한 청소년 등 일당 16명과 이를 이용한 청소년 96명 등 114명을 검거해 이중 성인 총책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중학생 낀 도박 서버 운영 일당 등 114명 검거 [표=부산경찰청] 2024.04.18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이용자 1578명으로부터 합계 2억 1300만원을 송금받아 룰렛 등에 베팅하게 하는 방법으로 도박 서버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인 총책 A씨 등 11명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디스코드와 연동한 도박 서버를 운영하기로 공모한 뒤 ▲A씨는 운영계좌 제공, 충·환전 승인등 관리 ▲중학생인 청소년 총책 B군은 계좌 구매 및 자금 공급, 직원(관리자) 모집, 업무지시, 환전 등 전반적인 운영 총괄 ▲청소년 서버관리자 C군은 서버 개발, 유지등 관리 ▲청소년 직원 D군 등 8명은 충전 승인 및 채팅 관리, 이용자 문의처리 등의 역할을 분담했다.

E군 등 5명은 B군에게서 돈을 받고 자신의 계좌를 제공하기도 했다. 나머지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G군 등 96명 가운데는 중학생 74명, 고등학생 21명, 초등학생 1명도 있었다.

경찰은 청소년 총책 B군이 압수·수색 후부터 공범 조사 기간 디스코드에 다른 대화명으로 공범과의 대화방을 만들어, 조사내용 등을 공유했고, 성인 총책 A씨가 단독으로 도박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서버 관리 등을 지원한 정황을 확인하는 등 청소년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놀라울 정도로 치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추적단서를 분석해 청소년 총책 B군(운영총괄)을 특정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운영에 가담한 청소년 등 10명과 B군에게서 돈을 받고 자신의 계좌를 양도한 청소년등 5명을 검거했으며, B군 검거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박서버를 운영한 성인총책 A씨를 체포해, 구속하면서 범죄수익 2100만원도 환수했다.

경찰은 전체 이용자 중 도박 습벽이 보이는 청소년 96명을 발굴해 보호자에게 도박 사실을 통보해 도박 경위를 확인한 뒤, 선도심사위원회 회부 및 경찰 선도프로그램에 연계해 재범 방지에 노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기심 많고 절제력이 부족한 청소년에게 더 이상의 사이버도박이 확산되지 않도록 수사·단속·치유·재활·교육·홍보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다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