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3인자 "연내 금리 인하 개시 예상"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01:12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07:12

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 계속 떨어지면, 연내 금리 인하 예상"
"연준, 중동 사태 예의주시...금리 전망에 주요한 요인은 아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인자로 통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언젠가는 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과정을 시작해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그 과정이 올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사진=블룸버그]]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가 예상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더뎌지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와 관련 윌리엄스 총재는 최근의 최근 물가 지표가 추세를 바꿀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앞으로 나올) CPI 수치가 (통화 정책과 관련한) 의견이나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고용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디게 내려오고 있어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도 늦춰지고 있다. 연초만 해도 3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은 이제 연준이 9월에나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안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연준 내에서조차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내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지지 않거나 반등하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지기 전까지는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을 염두에 둔 듯 "연준 위원들이 중동의 상황을 매우 신중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것이 미국의 (금리 등) 전망에 주요한 요인은 아니라 덧붙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주말 이스라엘 본토를 대상으로 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는 중동 내 확전 우려를 키웠다.

연준의 양적 긴축(QT) 정책과 관련해서 윌리엄스 총재는 QT 속도를 늦추는 것이 신중한 조치라면서도, 양적완화 축소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QT속도를 절반으로 늦추는 것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채권 등 연준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는 것으로, 연준이 자산 규모를 늘리는 양적 완화(QE)와 반대개념으로 양적 긴축(QT)이라고도 한다. 연준은 지난 2022년 8월 QT를 개시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