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마스터스] 셰플러, 2년만에 그린재킷 입어... 우즈, 16오버 최하위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09:02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09: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베리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50억원 수확
안병훈, 공동 16위... 김주형·김시우, 공동 30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神)은 셰플러를 택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만에 그린재킷을 입었다. 올 시즌 3승에 통산 9승을 달성한 파죽지세의 셰플러는 지금 세계 남자골프는 '셰플러 시대'임을 알렸다. 5차례 그린재킷을 입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 합계 16오버파로 컷 통과한 60명 중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15일 열린 마스터스 최종일 경기후 존 람으로부터 그린재킷을 물려받고 있다. 2024.4.15 psoq1337@newspim.com

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2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360만 달러(약 50억원)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셰플러는 메이저대회 우승 두 번을 모두 마스터스에서 따냈다.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4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우승을 일구는 절정의 샷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9번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입상했고 가장 나쁜 성적이 공동 17위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과 페덱스컵 랭킹, 세계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로 장기 집권 발판을 다졌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15일 열린 마스터스 최종일 마지막 홀 챔피언 퍼트를 넣고 두 팔을 들고 포효하고 있다. 2024.4.15 psoq1337@newspim.com

만삭의 아내가 산통을 시작하면 순위와 상관없이 기권하고 집으로 달려가겠다던 셰플러는 최종일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콜린 모리카와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셰플러는 7번 홀까지 1타를 잃어 모리카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 오베리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8번(파5), 9번(파4), 10번홀(파4)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오베리와 모리카와는 11번 홀(파4), 호마는 12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셰플러의 독주를 도왔다. 셰플러 앞조에서 경기한 오베리가 13번(파5), 1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추격했지만 셰플러는 똑같이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3타차를 지켰다. 셰플러는 16번 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셰플러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세 번째 샷을 홀에 딱 붙이고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켰다.

메이저대회에는 처음 출전한 오베리는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준우승(7언더파 281타)을 차지해 차세대 기대주의 가치를 입증했다. 모리카와, 호마, 그리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3위(4언더파 284타)를 차지했다.

셰플러의 우승으로 PGA 투어는 LIV 골프에 완승했다. LIV 골프 선수에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함께 공동 6위(2언더파 286타)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공동 9위(이븐파 288타)에 오른 티럴 해턴(잉글랜드)까지 3명의 LIV 골프 선수가 톱10에 진입했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15일 열린 마스터스 최종일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4.15 psoq1337@newspim.com

첫 메이저대회 톱10을 노렸던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16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다. 안병훈은 2017년 공동 33위였던 마스터스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나란히 공동 30위(5오버파 29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제출했고 김시우도 2언더파로 선전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에 그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도전을 내년으로 미뤘다.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은 공동 45위(9오버파 297타)로 대회를 마쳤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즈가 15일 열린 마스터스 최종일 마지막 홀을 끝내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2024.4.15 psoq1337@newspim.com

24년 연속 컷 통과의 위업을 달성한 우즈는 5타를 이날 더 잃어 16오버파 304타를 적어냈다. 우즈가 프로 무대에 나선 이후 최악의 스코어다. 그래도 우즈는 14개월 만에 정규 투어 대회에서 72홀을 완주하는 투혼을 보였다. 우즈는 5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나흘 내내 걸어서 대회를 치른 우즈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괜찮은 한 주였다. 4라운드 경기를 정말 오랜만에 소화했다. 정말 좋은 경쟁(Fight)이었다"며 덤덤하게 대회를 돌아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