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교육부, 교대 입학정원 13년 만에 12% 감축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12:10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12:10

학령인구 감소 영향에 채용인원 '반토막'
3847명에서 3390명으로 정원 줄일 예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육부가 13년 만에 전국 교대 입학정원을 현행 3847명에서 2025년 3390명으로 약 12%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채용 규모가 반토막 나는 등 입학정원 감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교육부는 11일 2025학년도부터 전국 10개 교대 입학정원을 12%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계획(안)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와 제주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에서는 현재 전체 입학생 3827명에서 2025년 3390명으로 약 12% 모집 입학 정원이 감소한다.

이 중 이화여대의 경우 현재 입학 정원이 39명으로 적기 때문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도록 추진된다.

또 대학은 필요한 경우 입학정원 감축분에 2025~2027년 3년간 각 46명의 모집유보정원을 적용할 수 있다.

모집유보제는 대학이 일정 기간 입학정원을 모집하지 않고 유보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대학별 입학정원은 구체적으로 서울교대 335명→312명, 부산교대 356명→ 313명, 대구교대 383명→ 337명, 경인교대 598명→ 526명, 광주교대 326명→ 287명, 춘천교대 321명→ 282명, 청주교대 286명→ 252명, 공주교대 354명→ 312명, 전주교대 285명→ 251명, 진주교대 319명→ 281명, 제주대 114명→ 100명, 한국교원대 111명→ 98명, 이화여대 39명→ 39명이다.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제주대, 이화여대 초등 교원 양성 기관 총 입학 정원은 2016년 3847명으로 정해진 이후로 고정돼 왔다.

2000년 4945명에서 2005년 6225명으로 늘었다가 2014년 3848명, 2016년 3847명으로 감소한 정원이 지금껏 유지된 것이다.

반면 초등 교원 신규 채용 규모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2014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 2014에는 7386이었지만, 2016년 6591명, 2018년 4089명, 2020년 3916명, 2022년 3758명, 2023년 3561명, 2024년 3157명이었다. 10년 새 57.3%가량 신규 채용 인원이 줄어들며 '임용 절벽'이 심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임용 합격률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임용 합격률은 2018년 68.9%, 2020년 53.9%, 2021년 50.8%, 2022년 48.6%, 2023년 47.7%, 2024년 43.6%였다. 2018년에는 응시자 10명 중 7명가량이 초등 교사가 됐다면, 2024년에는 응시자 10명 중 4명 정도만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교대의 입학정원 감축이 시급하다고 설명한다.

[사진=뉴스핌 DB]

이번 교원 인력감축 계획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와 협의, 전국교육대학생연합 학생 대표와 면담 등 과정을 밟고,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교육대학 신입생 중도 이탈률을 고려해 입학정원 감축 규모 및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입학정원 감축이 교대 재정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학 재정지원 사업 연계, 교원 양성 자율 혁신을 지원한다.

교원 양성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2024년도 '국립대학 육성 사업' 인센티브 평가 시 입학정원 감축 노력을 반영한다.

각 대학에서는 감축된 학부 입학정원을 교육대학원 정원 증원 또는 교육대학원 신설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입학정원 증원은 교원 양성이 아닌 교육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재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어야 한다.

아울러 교육대학원의 운영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 자격증이 없는 경우에도 학칙에 따라 교육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 자격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원양성과정 개선대학 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 학생 중심의 교육 부문의 교육대학 교육과정 개선을 지원한다. 교사 연수 기관으로서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대학이 우수한 예비 교원을 양성하고, 나아가 현직 교사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는 교사 재교육 기관으로까지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