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CPI 앞두고 피벗 기대 후퇴…"6월 인하도 물 건너간 듯"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13:16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3:16

끈적한 인플레에 "연내 인하 무산" 언급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후퇴하면서 급기야 6월 인하 가능성이 뒤집혔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만 하더라도 연내 3차례 금리 인하와 더불어 올 6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이 나오자 오는 10일(현지시각) 발표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6월 동결 가능성이 인하 가능성을 넘어섰다.

한국시간 기준 9일 오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50%로, 25bp(1bp=0.01%p) 인하 가능성을 48.7%로 반영 중이다. 또 오는 12월 연방기금 내재 금리 수준은 4.8%로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시장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가 후퇴한 것은 3월 CPI가 여전히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시사할 것이란 우려를 선반영한 탓이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4%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 중이다. 월간으로는 직전월의 0.4%보다 낮은 수치가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로는 2월 기록했던 3.2%보다 높을 예정이다.

근원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7%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를 기록한 바 있다.

CNBC는 FOMC 의사록 역시 인플레이션이 아직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연준 관계자들의 우려를 보여줄 것 같고, 개선 없는 인플레이션 지표까지 더해지면 인하 시점은 더 더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시간 기준 4월 9일 오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4.04.09 kwonjiun@newspim.com

◆ 연내 '인하 무산' 시나리오도 등장

지난달 연준이 연내 3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최근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놀랍지 않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강력한 고용 지표와 끈적한 물가, 견실한 미국 경제 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연준이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자르스의 수석 경제학자 조지 라가리아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인하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 "개인적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고 인하 개시 시점이 연말로 미뤄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에 기댄 것이긴 하나 "미국 경제가 지금 매우 강하다"면서 "연준이 당장은 금리를 내릴 근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전문가들 의견이 다소 나뉘긴 하나 연내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토르텐 슬록은 지난달 연내 금리 인하를 전혀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3대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도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가정하고 있다.

다만 JP모간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인하 적기"라면서 데이터가 인하 필요성을 시사하기 전에 먼저 통화 정책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