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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과학이랑 놀아보자"...과학축제·음악회·경제협력 등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9:24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09:24

대전시, 과학의 날 맞아 출연연 주말개방 등 풍성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 관련 다양한 행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해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정부 출연연 주말개방 프로그램에 대해 시민의 성원과 호응에 힘입어 올해 8개 참여기관으로 대폭 확대·운영한다.

대전시는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 관련 다양한 행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과학축제 모습. [사진=대전시] 2024.04.09 nn0416@newspim.com

이달부터 한국천문연구원을 시작으로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6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순서로 11월까지 개방한다.

홍보관과 연구시설 투어, 과학체험(실험) 등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3일에는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제13회 과학사랑 음악회'를 개최해 대덕특구 과학기술인을 격려하고, 25일엔 지역 과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덕과학포럼을 개최한다.

27일에는 시민과 과학기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2024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걷기대회'가 엑스포시민광장 및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오는 25일부터 4일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수도권 가운데 최초로 2년 연속 과기부와 함께 공동 개최하게 됐다.

특히 시는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과 통합 개최해 과학수도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표 과학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와 특구 인프라를 강점으로 생활과학교실, 엑스사이언스, 과학탐구교실 등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력을 높이는 과학문화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운영한다. 자치구와 연계하여 ▲유성구 전국 꿈나무 가족과학골든벨대회(4.27.) ▲동구 토요 과학교실(4.~11.) 등을 지원하며 지역 과학문화 확산 및 격차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금요일에 과학터치(4.5., 4.19.) ▲토요일에 만나는'별의별 과학특강'(4.20.) ▲2024 봄 사이언스데이(4.26.~4.27.) ▲탐이 꿈이의 비밀 실험실(매주 수~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알리고 글로벌 경제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도 열린다.

시는 4. 19일 자매도시인 미국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문을 환영하는 리셉션을 개최한다. 경제사절단은 총 60명 규모로 브루스 해럴 시장을 비롯해 시애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잉,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기업인과 금융인, 투자자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교류를 통해 대전의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에 대한 성공적인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 도시의 기업진출과 투자 등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해는 대덕특구 50주년으로 미래 대덕특구 5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었다"며 "올 한해도 과학도시 인프라 확충과 과학 대중화 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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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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