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업스테이지, 글로벌 사업 본격화...기업별 특화 LLM 구축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08:38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했으며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업스테이지 '솔라' 로고 [사진=업스테이지]

 

9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매출액 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00억원 증가한 189억원 기록해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 '업스테이지AI'를 설립했다. 법인 대표에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선임됐다.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공략한다. 자사 언어모델 솔라를 활용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장기적으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해외 거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등 해외에서도 기업 맞춤형 LLM을 주력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산업·기업별 특화 L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지 내 문자를 텍스트 데이터로 추출하는 인공지능(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다큐먼트(Document)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금융사에서 이를 활용 중이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LLM '솔라'는 지난해 말 출시됐다. 이후 사업화를 가속화하면서 신규 계약과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케이뱅크와 금융 LLM, 폴라리스 오피스 온디바이스AI, 로앤컴퍼니 법률 LL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후 사업화를 가속화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신규 계약 및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솔라는 기업별 특화 모델 구축이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여기에 OCR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자사의 '다큐먼트AI' 솔루션과 결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에는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제공하는 AWS의 머신러닝(ML) 허브 'Amazon Sagemaker Jumpstart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도 솔라를 탑재해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기존 한국어, 영어에서 일본어, 태국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장해서 진출 시장도 넓힐 계획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말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공개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LLM 수요 공략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AI 스타트업 기업으로 2020년 10월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습을 통해 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LLM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만을 활용한 프라이빗 LL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부 부처, 금융, 정보기술(IT) 등 산업 전반에 고객사를 확보하며 자체 개발한 LLM인 솔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