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는 8일 어선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적극 나서는 등 신속한 대처로 해상 안전과 도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한 민간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해난사고 구조활동 민간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주도청] 2024.04.08 ninemoon@newspim.com |
이들은 지난 1월 성산포어선 성실호, 3월 서귀포어선 2008만선호 전복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서 구조 및 실종자 발견 등에 적극 협조해 도민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제3태양호 박제운 선주, 뉴백마린호 조승일 선장, 제77덕성호 이상철 선주, 영재호 여수건 선장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박승훈 경사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박제운 선주는 성실호 사고 당시 어선원 1명을 구조하고, 조승일 선장은 실종자 1명을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상철 선주는 2008만선호 사고 당시 어선원 4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1명을 발견했으며, 여수건 선장은 어선원 4명을 구조했다. 박승훈 경사는 몸을 아끼지 않고 수색에 나서 실종자 발견에 크게 기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해난사고 특성상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적극적인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조업활동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인명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민간어선 및 해경 등 유관기관의 헌신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민간어선 등 수난구호 참여자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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