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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PK 판세는…보수텃밭에서 진보진영 선전 양상

기사입력 : 2024년04월06일 06:45

최종수정 : 2024년04월07일 07:18

與 "전국 55곳에서 경합"…PK 지역 13개
남구, 與 박수영 vs 野 박재호 현역 매치
장예찬 무소속 출마에 부산 수영 미궁
낙동강 벨트 위험…양산을·김해갑 접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0 22대 총선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판세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가 시작된 가운데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던 PK 지역에서 진보 진영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p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15개, 인천·경기 11개, PK 13개, 충청권 13개, 강원 3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왼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윤창빈 기자 2024.04.05 leehs@newspim.com

특히 PK권이 눈에 띈다. PK는 대구·경북(TK)과 함께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지역이지만, 13개 지역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의 향방을 알 수 없다는 의미다.

PK권 가운데서 부산 분위기가 가장 심상치 않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에 따르면 부산 가운데 ▲남구 ▲중영도 ▲사상 ▲부산진갑 ▲강서 ▲북갑 ▲북을 ▲해운대갑 ▲수영 등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25~26일 뉴스핌의 의뢰로 부산광역시 남구 선거구 18세 이상 남녀 502명에게 유·뮤선 ARS 조사로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46.5%, 박재호 민주당 후보 44.6%로 초접전이었다.

낙동강 벨트 중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북을의 경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일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공동 의뢰로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명희 민주당 후보 48.7%, 박성훈 후보 45.2%였다. 부산 강서에서는 변성완 민주당 후보 47.6%,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 46.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반면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2.9%로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1.3%)를 앞섰고, 사하갑에서는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50%로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39%)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역대 전국단위 선거에서 보수 민심이 우세했던 해운대갑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홍순헌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과 발표됐다. 한국리서치가 국제신문과 부산KBS 의뢰로 지난달 21~24일 무선 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가상대결에서 홍순헌 후보가 43%로 주진후 후보(39%)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수세가 강하다고 알려진 부산 수영에서는 과거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로 민주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는 모양새다. 부산일보와 부산MBC 여론조사(무선ARS)에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 35.8%,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31.1%,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28.2%로 접전을 벌였다.

경남에서는 ▲양산갑 ▲양산을 ▲김해갑 ▲김해을 ▲창원·진해 ▲거제 등 6곳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다. 울산에서는 남갑 1곳이다.

먼저 '낙동강 벨트' 핵심인 경남 양산을에서는 전직 경남도지사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무선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김두관 민주당 후보는 40%,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는 38%였다.

김해갑에서는 한국리서치가 KBS창원 의뢰로 지난달 15~17일 동안 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가 36%, 민홍철 민주당 후보는 3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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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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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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