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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전투표 첫날부터 주요 인사들 대거 참여…투표 열기에 헛걸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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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전서 카이스트 재학생과 투표…'R&D 삭감' 공세
文, 사저 있는 '낙동강벨트' 경남 양산에서 표 행사
이해찬·김민석·백승아, 여의도동투표소 찾았다 허탕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투표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함께 투표하며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공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저인 평산마을이 위치한 경남 양산시의 하북면 투표소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표를 행사했다.

같은 날 여의도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김민석 총선 종합상황실장,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른 시간부터 인도를 따라 끝없이 늘어선 줄을 보며 추후를 기약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왼쪽부터)·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4.01 leehs@newspim.com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이 위원장은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 여의도동 투표소를 찾았다. 하지만 '관외' 유권자인 그는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줄에 투표소 문턱에서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영등포을 현역인 김 의원은 이곳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여의도 직장인들과 주민들께서 이렇게 많이 투표에 참여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줄이 길어 저는 따로 투표해야 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함께 자리한 백 대표 역시 "저도 아침에 와서 보고 줄이 길어서 너무 신났다"며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이 줄로 이어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이 과정에선 투표를 위해 대기 중이던 한 여성 유권자가 이들을 향해 소리치며 국회를 비판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국민 세금이 그렇게 우습냐, 국회의원 수가 왜 그렇게 많아야 하냐",  "내가 여기 여의도동 사는 사람인데 여의도를 위해 뭘 했냐" 등의 발언을 뱉으며 성난 표정을 지어보였다.

[대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4.05 pangbin@newspim.com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남 대전에서 한 표를 행사한 이 대표는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젊은 과학도들을 위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띄웠다. 

그는 대전을 사전투표지로 고른 이유에 대해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는 대다수 국민들의 관심사"라며 "우리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또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간 윤석열 정권이 잘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계속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지지하시는 것"이라며 "이건 아니다, 멈춰야 한다라고 하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어떤 판단을 내리실지 지금은 잘 모른다"며 "다만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순간,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국민 여러분이 상상해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경남 양산갑 지역구에 속하는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투표한 문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라고 윤석열 정부에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등 야당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태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을 향해 "선거 이후 조금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잘 성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최근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PK 격전지를 다니며 지지유세를 하고 있는 '친문(문재인)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송순호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후보와 함께 내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성남 분당갑' 선거구 관할인 해당 투표소에서 김 위원장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은 분당갑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격전을 치르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에게 힘을 싣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정치권이 주는 실망에 대해 많은 분이 지적했다"며 "질책을 깨닫고 국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점심시간 서울 중구 소공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투표소 관계자가 투표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2024.04.05 choipix16@newspim.com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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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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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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