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한화호텔앤리조트, 소공동 '더 플라자'로 본사 이전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11:02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11:02

15일 이전, 호텔·리조트 사업부서 이동
더 플라자 객실, 사무실로 리모델링
줄어든 관광객에 임대 수익 자구책
영화 '파묘'서 명당으로 소개되기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로 본사를 이전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수익성 개선을 골몰해 온 한화호텔은 더 플라자 호텔 객실 일부를 사무실로 리모델링해 직접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입주해 있는 여의도 63빌딩에도 일부 사업부서가 남는다.

◆15일 본사 이전 앞두고 내주 이사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오는 15일 본사 이전을 앞두고 내주 이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플라자 호텔에는 대표이사 집무실을 비롯해 한화호텔의 주력 사업부문인 전략·운영부문 직원들이 이동한다. 전략·운영부문은 더 플라자 호텔을 비롯해 콘도(한화리조트), 골프장(플라자CC), 워터파크(워터피아) 등을 담당한다.

본점 소재지도 15일부로 더 플라자 호텔로 바뀐다.

더 플라자 호텔 서울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현재 입주해 있는 여의도 한화생명빌딩에는 에스테이트 부문이 남는다. 에스테이트 부문은 한화호텔의 부동산 자산 관리·임대를 맡는 사업부다.

한화호텔은 지난 1월부터 더 플라자 호텔 6~8층 90여 개 객실을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다. 리모델링한 사무실은 모두 한화호텔 사무실로 쓰인다.

더 플라자 호텔은 한화호텔이 운영하는 유일한 호텔 사업장이다. 5성급 호텔로 서울시청 앞에 위치해 시청광장, 덕수궁, 경복궁 및 광화문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으로 유명하다.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파묘'에서도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으로 소개된 바 있다.

◆한화호텔, 수익성 개선 골몰

더 플라자 호텔은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해 비즈니스,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았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숙박객이 줄어 수익성 개선을 고민해 왔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지만, 고급 호텔을 선호하는 대신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저가 호텔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한화호텔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무실로 임차 공간을 마련한 뒤 임대 수익을 올리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408객실 규모의 더 플라자 호텔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300여 객실로 줄어들 전망이다. 객실이 줄어들며 인력 감축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화호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323억원과 영업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6%, 750% 늘어난 수치다. 다만 부동산 재평가와 금융상품의 손실, 법인세 비용 등으로 4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최근 한화호텔은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 4일 미국의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화가 3남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호텔 전략부문장을 맡아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연이은 매출 하락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구책 중 하나로 일부 객실 오피스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고객 다변화 등 다양한 수익 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