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타워 사옥서 미디어 공동 인터뷰 개최
인플루언서 테스트서 '전투·협동 플레이' 등 호평
확률형 아이템 투명성도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을 자신했다.
아스달 연대기 개발총괄인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는 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전날(3일) 열린 인플루언서 대상 FGT(Focus Group Test)에서 아스달 연대기의 그래픽, 전투의 액션성, 던전 공략의 협동 플레이 등이 호평을 받았고, 큰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넷마블이 추구하는 한 단계 나아진 MMORPG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는 기존 MMORPG와의 차별점으로 세력 간의 대규모 분쟁을 다뤘고, 이로 인해 개인 간 갈등을 넘어, 소속 세력원들과 함께 적 세력과 싸우는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며, "다양한 이용자들이 활발히 커뮤니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을 들였고,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4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공동 인터뷰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
아스달 연대기 사업을 담당하는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 역시 "아스달 연대기의 핵심 타깃은 MMORPG를 즐겨온 30~40대 남성층이고, 넷마블은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콘텐츠에 공을 들였다"며, "사전 등록 참여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사업적으로도 넷마블 매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대규모 권력 투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넷마블은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로 4년의 개발 기간을 들였다. 정승환 본부장은 "게임의 규모가 크고, 세력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개발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그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넷마블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와 관련해서도 투명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아스달 연대기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자 노력했다"며, "게임 내 모든 확률은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동일한 테이블을 사용해 실제 확률과 표기 확률에 차이가 없도록 했다. 확률 공개 시에도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왼쪽)와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 [사진=양태훈 기자] |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5014억 원, 영업손실 696억 원, 당기순손실 313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이와 관련해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고, 아스달 연대기를 비롯한 신작들로 존재감을 되찾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