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산단 분양계약...3000억원 투입·500여명 고용창출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전날 군청 회의실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삼성전자㈜ 김동욱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허브단지(삼성전자 호남권 물류거점) 조성사업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양계약으로 남부지역의 원활한 물류·유통을 위한 호남권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고창군 산업단지 분양 계약체결장면[사진=고창군]2024.04.04 gojongwin@newspim.com |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물류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중 건설·기계장비 등 관내 기업 및 인력의 우선 활용·채용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총 3000억원 내외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5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발빠르게 고창신활력산업단지계획 변경 협의에 착수해 올해 3월 유치업종 변경 등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고창에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사업으로 AI, 로봇, 자동창고 시스템 등의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전 물류의 기능은 조달, 배송 등 단순 기능에서 기업의 경쟁우위 원천이라는 전략적인 개념으로 바뀌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허브단지는 자동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각 장비의 연동이나 유지보수 등이 중요한 포인트여서 로봇, 컨베이어, 소터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의 연쇄 투자와 이전까지 기대된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