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남구 후보는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1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 두 딸과 제가 소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과거 하늘로 간 아내의 죽음을 이용해 상복입고 선거운동을 한 전력도 있다는 발언도 했다"며 "명백한 거짓이며, 용서할 수 없는 짓이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남구 후보가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03 |
이어 "어느 아버지가 딸에게 상복을 입혀 울고 다니는 거짓 선거운동을 시키겠나"라며 "허황한 유언비어를 유명 정치평론가가 사실확인 없이 생방송에서 거리낌없이 발언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박 후보는 "장성철 소장은 지난 2일 다른 방송에 나와 네티즌들의 댓글 항의에 답하면서 자신에게 그런 헛소문을 전달한 사람이 딸들이 소복색과 같은 흰색 운동복을 입고 다녀서 그런 소문이 나지 않았나 싶다는 해명성 발언을 했다"며 "그런데 두 딸은 '큰딸'이라는 인쇄된 파란색 선거점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성철 소장과 그에게 헛소리를 전한 사람의 해명조차 거짓임이 밝혀졌다"면서 "근소한 격차로 팽팽한 남구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대한 범죄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남구 주민들께선 거짓 유언비어에 속지 마시고, 남구를 위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표에 나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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