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테슬라 인기 하락은 머스크 평판 때문"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4:02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4:02

우편향 정치 성향과 반유대주의 동조로 구설수
미국인 83%가 머스크를 테슬라와 동일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테슬라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줄고 있으며,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편향적 태도가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독점 입수한 시장조사기업 캘리버의 소비자의 브랜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고려도 점수'가 조사를 시작한 2021년 11월 70%이던 것이 2월에 31%로 급감했다. 

테슬라 브랜드 선호도가 머스크 CEO의 평판도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고 캘리버는 밝혔다. 샤하르 실버샤츠 캘리버 CEO는 "머스크 자신이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자사 조사 결과 미국인 83%가 머스크를 테슬라와 동일시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공화당 지지와 X에 올린 반유대주의 글로 인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이것이 테슬라 인기 하락을 부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평가자문업체 브랜드 파이낸스는 테슬라의 평판도가 지난해 미국, 네델란드, 프랑스, 영국, 호주에서 하락하고 중국과 독일에서만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분석업체 시빅사이언스의 미국 소비자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가 머스크에 대해 비우호적이라고 답변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우편향적 정치 성향과 반유대주의 동조 태도가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판 발데스 스트리티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침체가 테슬라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15% 증가했으나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테슬라의 최대 시장인 캘리포니아에서마저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분석가들은 지난달 테슬라의 1분기 인도분이 실망스런 수준에 머물자 테슬라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