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남구가 올해 처음으로 청년 대학생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부모 및 맞벌이 가정 등의 집을 방문해 학습지도와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상생형 초등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청년 대학생들에게 사회참여 및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청년 상생형 초등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상생형 초등돌봄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청년 사회서비스 사업단 사업' 공모에서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선정됨에 따라 광주지역 5개 자치구와 손잡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광주 남구청] 2024.04.02 |
남구는 올해 국비와 시비, 구비를 포함해 6840만원을 투입, 한부모 가정과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일반 가정의 초등학생에게 교과과정 복습과 숙제 지도, 예체능 프로그램 운영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을 방문하는 청년 대학생은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청년 사회서비스 사업단의 인재풀 소속으로, 초등교육과를 비롯해 유아교육과, 아동학과, 교육학과, 체육교육과, 예체능 및 사회복지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이들이다.
초등돌봄 서비스의 월 이용료는 본인 부담금 포함 24만원인데,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금을 최소 7만2000원에서 최대 22만8000원까지 제공한다.
일례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본인 부담금 1만2000원에,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은 2만4000원을 부담하면 초등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대학생의 가정 방문 횟수는 초등학생 참여 수에 따라 월 8~15회이며, 회당 돌봄서비스 제공 시간은 2시간이다.
만약 청년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1대 1 매칭이면 한달에 8회, 2명 또는 3명인 경우에는 각각 12회와 15회 방문한다.
초등돌봄 서비스 이용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신청서는 오는 5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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