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건강체련관 사용 제한 후속 대책
발달장애아동 대상 내달부터 서구국민체육센터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가 29일 서구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 수영강습프로그램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서구건강체련관 사용 제한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그동안 체련관에서 강습을 받아온 20여 명의 발달장애 아동에게 지속적인 수영강습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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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 전경 [사진=대전 서구] 2024.03.29 |
이에 따라 서구국민체육센터에서는 장애정도 및 수준별 맞춤식 수영 강습을 개설해 운영하고, 서구는 기간제 수영 강사 파견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첫 수업은 내달 1일부터 서구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구는 서구국민체육센터와 여러 차례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달부터 샤워실 정비 등 편의시설 확충 공사, 장애인 수영강습프로그램 전담 수영 강사(4명) 공개 채용, 아동의 특성과 수업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채용 예정 강사 수업 참관 등 장애아동의 편리하고 안전한 프로그램 이용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서철모 청장은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지역사회 내 체육시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민의 장애인식 제고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장애인의 건강과 재활 운동을 위한 우수한 전문 장애인스포츠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더 많은 지도자가 양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구는 체련관 대체 시설로 서구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9년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