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 선물 보합권...코인베이스↑ VS 엔비디아·월그린스↓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21:30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00:22

3대 지수 월간·분기로 모두 상승 마감 전망
S&P500, 10%가량 오르며 5년만 '최고 분기'
시장 29일 나올 PCE 물가지수에 '촉각'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3월 마지막 거래일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공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시장은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8.00포인트(0.04%) 오른 4만162.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0.50포인트(0.01%) 하락한 5307.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75포인트(0.01%) 내린 1만8502.00을 각각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2%, 나스닥 지수는 0.51% 각각 올랐으며, S&P500 지수는 0.86% 오른 5248.49로 지난 21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사상 4만 선 돌파를 불과 0.6% 남기고 있다.

분기와 월간으로도 3대 지수는 강력한 오름세를 보였다. 1분기 S&P500 지수는 10%가량 오르며, 13.1% 올랐던 지난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우 역시 5.5%가량 오르며 2021년 이후 최고의 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나스닥은 9.3%가량 올랐다.

월간으로도 S&P500은 3.0%,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 1.9%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열기 속에 회사의 주가는 1분기에만 82%, 3월 한 달 동안 14%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4를 마치고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끈 촉매가 사라진 데다 근시일 내에 GTC만큼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릴 강력한 촉매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26일 2.6% 하락한 데 이어, 27일에도 2.8% 내리며 주가가 900달러 근방에 등락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898.83달러로 0.41% 하락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뉴욕 증시가 휴장하는 오는 29일 공개되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되고 있다. 근원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내릴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는 6월 금리 인하 개시 기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월 PCE는 1월보다 0.4%,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근원 PCE는 0.3%, 전년 대비 2.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좌담회도 예정돼 있으나 역시 미 증시 휴장으로 당장 파장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에 나설 가능성을 63% 수준으로 반영 중이다.

다만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가 월가 예상을 웃돌았던 탓에 좀처럼 안 떨어지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안감도 여전히 남아있다.

뉴욕 맨해튼의 월그린스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 내에도 향후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신중론과 완화론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앞서 공개 발언에 나섰던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차례 금리 인하 견해를 유지한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뉴욕 경제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최근 경제 지표를 반영하면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공개 발언에 나섰던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향후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의 게임 기업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TWO)의 주가가 1% 넘게 하락하다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날 테이트 투는 엠브레이서 그룹으로부터 개발사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를 4억6000만 달러(한화 약 61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는 오는 6월 30일 완료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의 주가도 강세다. ▲코인베이스(COIN),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암호화폐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RIOT)은 주가가 각 1.5%~2.6% 오르고 있다.

반면 미 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스(WBA)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분기 순손실이 급격히 불어난 데다,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밀리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