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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일만에 반등...S&P500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05:14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07:01

연준 6월 금리 인하 개시 기대 유지
29일 공개될 2월 PCE 지표에 주목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2거래일째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유지하면서 주말 공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에 마쳐 지난 21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로 집계됐다.

시장의 관심은 뉴욕 증시가 휴장하는 오는 29일 공개되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근원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내릴 경우 연준의 오는 6월 금리 인하 개시 기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에 나설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반영 중이다.

에드워드 존스의 크레이그 페르 투자 전략 책임자는 최근 주식 약세를 분기 말 리밸런싱 영향으로 보고 "시장은 커다란 지표에 고정돼 있고 이것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결정, 고용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밀러 타박 앤 코의 맷 말리 전략가도 "거의 모든 분기 말에는 월가에서 커다란 리밸런싱 이야기가 들린다"며 "모두가 이야기하는 분기 말 리밸런싱이 이번 주와 분기가 끝나기 전 흥미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28 mj72284@newspim.com

월가에서는 대체로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론을 유지하고 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는 완만한 금리 인하가 위험 자산에 대한 지지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하가 이미 주식과 채권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촉매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며 "특히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거나 더 많은 투자자가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경우, 일부는 주식과 채권으로 전환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현금이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P500 11개 전 업종이 이날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와 부동산은 각각 2.75%, 2.42%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산업과 헬스케어도 1.60%, 1.30% 상승했으며 금융업도 1.22%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이날도 14.19% 급등 마감했다. 제약사 머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희귀폐질환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5.00%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미 법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신청 기각 요청을 거부하면서 3.79% 내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2.50% 하락했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공개한 게임스탑도 15.06% 급락했다.

국채 금리는 2주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95%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9bp 내린 4.568%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104.3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0825달러, 달러/엔 환율은 0.13% 밀린 151.35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7센트(0.3%) 내린 81.3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0.2% 밀린 86.0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장보다 온스당 0.6% 오른 2212.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4.31% 내린 12.6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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