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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 25일부터 최소 400명 이상 사직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9:15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7:08

3차 총회 열고 사직 계획 밝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최소 400명 이상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번 의대 교수 집단사직 행동에 동참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3차 총회 이후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은 "오늘부터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으나, 몇 명이 제출했는지는 모른다"면서도 "며칠 전 총 14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00여명이 답을 했고, 그 중 4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상당 수의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방재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이어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교수들이 낮에는 진료와 수술, 밤에는 당직을 서며 직업적 윤리와 책무 버리지 않은 이유는 제자들이 돌아올 것이란 희망 때문"이라며 "전공의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한국 의료는 최소 5년은 후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분열을 봉합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제자리로 돌리려면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국민과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정부는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을 즉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유예 결정에도 이날부터 사직서 제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의 전임·임상교수들은 이날 아침 총회를 열고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울산의대 수련병원 교수 433명은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울산의대에는 수련병원 3곳(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에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 오후 단체로 의대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집단 제출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자체 설문조사에서 교수 3분의 2 이상이 사직서 제출에 동의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는 이번주 후반이 될 예정이다.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을 의결한 의대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로 총 19곳이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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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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