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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위안화 급락에 일제히 하락...환율 4개월래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6:27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6:55

상하이종합지수 3048.03(-29.08, -0.95%)
선전성분지수 9565.56(-116.95, -1.21%)
촹예반지수 1869.17(-27.92, -1.47%)
커촹반50지수 794.20(-11.94, -1.4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2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0.95% 하락한 3048.03으로, 선전성분지수는 1.21% 하락한 9565.56으로, 촹예반지수는 1.47% 하락한 1869.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위안화 가치 급락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전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 금리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데 더해 스위스의 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 강세의 영향이 겹치면서, 이날 역외 위안화 환율이 급등(가치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 고시환율은 7.1004였지만, 역외환율은 장중 7.2657까지 치솟았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공포 심리가 생기면서 중국 증시는 이날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일째 순매도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7억 1400만 위안 순매도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4억 2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1억 3800만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5770억원이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장비 산업과 컴퓨터 산업 등은 현재 부채 증가가 느려지고 있고 가동률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류, 화학품, 가구, 전기설비 등은 재고가 낮은 수준이며, 재고 확충 주기에 진입한다면 중국의 해당 산업들의 수출 수요 역시 높아질 것"이라며 전반적인 중국의 산업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엔터테인먼트주가 상승을 이어갔다. 화처잉스(華策影視)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지톈어(世紀天鵝), 중광톈쩌(中廣天澤)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웨즈안몐(月之暗面, 영문명 문샷AI)이 한자 200만자의 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키미(Kimi)를 내부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발생시킨 강한 기대감이 이들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국 궈진(國金)증권은 이날 "키미의 등장으로 중국 내 AI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게임을 제작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데다가 제작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리 고속 케이블주 역시 강세를 띄었다. 성란구펀(勝藍股份), 딩퉁커지(鼎通科技), 징다구펀(精達股份), 훙창뎬즈(宏昌電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지난 19일 GTC 2024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서버에 연결하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발표했으며, 해당 시스템에 구리 고속 케이블을 사용하면 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0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6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9%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2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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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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