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 중 혼자 톱10에 올랐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 최초로 주최하는 LPGA 투어 대회다.
전인지. [사진 = LPGA] |
LPGA 투어 통산 4승의 전인지는 2022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전인지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선 무명의 모다미 르블랑(캐나다)과 4타 뒤져있다. 주말 라운드에서 선전하면 통산 5승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한국 선수 중 신지은과 지은희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전지원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 김아림과 최혜진이 공동 44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KLPGA투어 출신의 임진희(공동 61위)·성유진(공동 103위)·이소미(공동 138위)는 중하위권에 그쳤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는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세계 9위 김효주는 공동 103위로 부진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딴 이번 대회에 '세리 키즈' 김효주, 전인지, 유해란 등 한국 선수 20명이나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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