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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코스피·코스닥 추종 인버스 ETF AUM 1994억↑
개미, 밸류업 발표 이후 국내 주식 약 6조원어치 순매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 반등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박스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투자자 반응도 소극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코스피·코스닥 지수 추종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AUM)은 총 1944억 99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AUM 증가액이 12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632억원) ▲TIGER 인버스(50억원) ▲KODEX 인버스(3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3.21 stpoemseok@newspim.com

인버스 ETF란, 주식시장 하락 시 기초지수의 일별 하락률만큼 역으로 수익을 내는 ETF를 의미한다. 즉,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의 AUM이 늘어났다는 것은 한국 증시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개인 투자자의 이탈 속도도 여전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한 지난달 2일 이후, 개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 총 5조 67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러한 투자자의 하락 베팅과 국내 주식 매도세는 박스피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는 투자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한동안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는 등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결국 박스피 현상의 종결을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보면 6월까지는 금리 인하 결정이 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외인 투자자의 유입 이후 차익 실현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지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보면 주주환원 확대와 주가순자산비율(PBR) 제고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일본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주가 부양의 핵심은 수출"이라고 진단했다.

또 "일본 증시 활황은 엔저 현상으로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투자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주가 부양과 박스피 탈출로 이어지려면 우선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의 인버스 ETF 매수세가 단순히 ETF 운용 방법의 일환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대형운용사 관계자는 "원래 인버스 전략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ETF와 함께 운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 모두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반대 방향의 전략을 동시에 운용하려는 심리가 투자자 내 커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분석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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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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