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9일 강원 남부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데 이어 20일 오전 3시20분 동해평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동해평지에 내린 눈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14.5cm, 달방댐 6.7cm를 기록했으며 오전 11시를 기해 동해·삼척평지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폭설로 인해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변 앞 도로가 마비됐다. 2024.03.20 onemoregive@newspim.com |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설이 내린 동해시는 이날 오전 묵호역~용정굴다리를 잇는 해안도로가 출근길 차량들로 인해 마비됐다.
이날 아침 해안도로는 눈길에 미끌리면서 언덕길을 오르지 못하는 차량들이 곳곳에서 발생해 뒤를 잇는 차량들이 제자리에서 1시간여를 묶여 있기도 했다.
눈 쌓인 도로에 묶인 시민들은 "지난 겨울 많은 눈이 내릴때도 이렇게 도로가 마비되지 않았는데 오늘처럼 제설작업이 제 때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새벽에 내려진 대설특보에 따라 시에서 발빠르게 제설작업을 진행했다면 이렇게 도로가 마비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시의 늦장 대응을 질책했다.
동해시는 공무원 및 자율방재단 등 150여명을 제설작업에 투입한데 이어 유니목 7대, 덤프제설기 20대, 굴삭기 1대 등 28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역내 전 구간에 대한 결빙을 대비해 소금 30t, 염화칼슘 10t을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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