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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FOMC·엔비디아 GTC 앞두고 상승...알파벳·테슬라↑ VS 보잉↓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21:33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21: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번 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8~21일 예정된 엔비디아 GTC,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65.00포인트(0.17%) 오른 3만9218.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38.00포인트(0.73%) 상승한 5220.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02.25포인트(1.12%) 전진한 1만8261.00을 각각 가리켰다.

제롬 파원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지난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하며 2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13%, 0.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70%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지난주 발표된 인플레 지표가 계속해서 끈적한 물가 오름세를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6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을 우려했고, 이는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월 들어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일단 시장은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발표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FOMC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두루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연준이 공개하는 점도표에 쏠려 있다. 

점도표가 지난해 12월처럼 올해 3차례가 아닌 이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시사한다면 시장 참가자들의 실망감이 국채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55% 수준으로 1주일 전의 71%에서 대폭 낮아졌다. 당초 3월 첫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은 계속 밀리고 있다. FOMC 정례회의 후 이어질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 내용 역시 관심거리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주 연준 회의는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연준이 조금만 더 오래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힐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어닝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시장이 그동안의 상승세를 소화하고 조정하는 데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주에는 올해 시장을 주도한 AI 관련 기술주들의 이벤트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엔비디아 GTC(GPT 테크놀러지 콘퍼런스)가 개최되고, 20일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2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행사 '새로운 업무의 시대'가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 GTC의 경우, 18일 오후 1시(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번 연설에서 황 CEO는 AI 산업의 미래와 회사 비전과 함께 신제품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하퍼 그래픽스 아키텍처와 현재 AI 시장을 휩쓸고 있는 AI 칩인 H100의 뒤를 잇는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스 아키텍처와 B100 AI 프로세서를 선보일 전망이다. 더불어 자체 프로그래밍 플랫폼인 쿠다(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와 관련된 업데이트, 중국 수출용 H20 AI 칩 등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바이두] 18~21일(현지시간)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는 '그래픽 반도체(GPU) 기술 컨퍼런스'인 GTC를 개최할 예정이다.

21일 '새로운 업무의 시대'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신형 서피스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9월 대규모 행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도 AI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인 만큼,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열풍이 지속될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조정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 반등하며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9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주요 투자은행(IB) 전망에 따르면 18~19일 진행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는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BOJ가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 엔화 자금을 빌려 해외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중 일부가 일본으로 복귀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 시장에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종목명:GOOGL)의 주가가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애플이 구글의 제미나이 AI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추가할 몇 가지 새로운 기능에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문제를 두고 양사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오픈AI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AAPL)의 주가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가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는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도 4% 넘게 오르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2일부터 유럽 일부 국가에서 모델 Y 가격을 약 2000유로(한화 약 290만원)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북미에서도 모델Y 모든 기종 가격을 오는 4월 1일부터 1000달러(약133만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한편 ▲보잉(BA)은 지난 1월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여객기 비상착륙 사태와 관련해 시애틀 연방 대배심으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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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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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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