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청주서원 김진모 "청주를 원팀으로…공약이행률 70% 이상 달성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16일 16:41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7:11

"홍보·언론 및 경제·행정·사법 전문가 원팀"
청주 산남동 거리유세…"시민들 응원에 힘 난다"

[청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도. 검사에서 정치인에 도전한 김진모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후보는 "청주에 출마하는 4명의 국민의힘 후보들과 원팀을 이뤄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16일 오전 김진모 후보 사무실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선거를 26일 앞두고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하는 김 후보지만, 언제나 주민들을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청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진모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16 taehun02@newspim.com

최근 청주의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 청주상당구 후보였던 정우택 의원을 '돈봉투 수수 의혹'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한 것이다.

충북도당 부위원장인 김 후보는 청주 4명의 후보들과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 유세 등을 기획하고, 청주 선거를 끌고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김수민 후보(청주청원)는 홍보전문가, 김동원 후보(청주흥덕)는 언론 및 경제전문가, 서승우 후보는 행정전문가, 저는 사법전문가로 굉장히 다양하고 좋은 조합"이라며 "4명이 함께 거리 유세를 하는 이벤트 등을 준비해보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청주의 지역구 의원들을 모두 컷오프하고 새로운 후보들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역시 김수민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인물들이다.

김 후보는 총선 분위기에 대해 "사실 분위기는 유권자의 몫이다. 다만 우리가 느끼기에 민주당이 청주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다"라며 "천편일률의 똑같은 경력, 똑같은 이미지, 똑같은 말을 하는 사람 4명을 내보낸 것"이라고 했다.

[청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진모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후보가 16일 청주시 산남동 거리유세에서 유권자와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3.16 taehun02@newspim.com

김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의 컨셉을 '민생에 다가가는 공약'으로 잡았다. 그는 "지역별 공약을 만들었고, 또 준비하고 있다"라며 "에를 들어 모충동의 경우 장마철에 항상 침수가 되는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펌프 가동, 배수로 재설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을 남발하는 것보다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공약의 이행가능성도 같이 검토했다. 구체적인 비용 등도 시·도와 미리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 50개 가까운 공약들을 만들었고, 이행률 목표는 70% 이상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부터 터를 잡고 1년 이상의 기간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예전에는 명함을 드려도 잘 안받아주셨는데, 요새는 안 받는 분이 거의 없다"라며 "틈나는대로 주민들을 만나려고 한다.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듣고, 제 공약도 설명해드리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김 후보는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상가 인근으로 거리 유세를 나섰다. 주말임에도 비교적 거리가 한산했지만, 김 후보는 만나는 주민들마다 허리를 굽히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김진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쇼"라는 인사를 했다.

거리에서 만난 70대 남성은 김 후보를 알아보고 다가와 악수를 청하면서 "열심히 하십시요. 다른 놈들은 안찍는다"라고 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한 떡집 사장님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신 거냐.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 식당 종업원은 김 후보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거리에서 유권자분들을 만나고, 인사하면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라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거리유세를 마무리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 대화를 나누던 중 한 40대 남성이 다가왔다. 그는 자신이 김 후보의 모교인 청주신흥고 후배라고 소개하며 "후배들이 후보님을 정말 많이 응원하고 있다. 꼭 열심히해서 당선되시길 바란다. 청주 발전을 위해서 힘을 내주십쇼"라며 손을 꼭 잡았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진모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후보가 16일 청주시 산남동 거리유세에서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3.16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