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드, 외국인 미식관광 편의개선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청 전경.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이제 손쉽게 모바일 어플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더 많은 유명 맛집을 탐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음식점 예약 어플(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와 한국 번호가 없어 맛집 예약이 불편했던 외국인 미식관광 편의개선을 위해 오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와드에서 운영중인 캐치테이블은 유명 맛집을 포함한 전국의 8000여개 매장의 온라인 예약·대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월에 새롭게 시작한 영문 서비스에서는 현재 1500여개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앞으로는 간편한 이메일 가입을 통해 모바일로 손쉽게 맛집을 예약·대기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K-푸드 열풍으로 미식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외래관광객이 미식탐방을 주요 관심사로 삼고 있음에도 한국 번호가 없는 경우에는 음식점을 예약하거나 대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양 기관은 ▷서울의 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 아이디어 협력 ▷서울 미식 관련 행사 공동 프로모션 ▷캐치테이블 글로벌 버전의 공동 홍보 ▷캐치테이블 글로벌버전 입점매장 및 사용자 확대를 통한 관광객 편의개선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올해 말까지 캐치테이블 내 영문서비스 제공 매장을 3000여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외래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서울의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동프로모션을 확대 운영하고, 편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프로모션은 서울환대주간(5.1.~5.6.) 및 서울미식주간(11.8.~11.14.)에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 관광 온라인 누리집인 비짓서울(korean.visitseoul.net)에도 미식 관광 관련 정보를 상시 게시하여 외래관광객의 이용편의를 지원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는 외래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는 식도락에 좌우된다"며 "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 도시 서울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