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이젠 코믹하고 밝은 역할 할래요"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07: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작품도 코믹 요소가 있었지만 사라의 전사가 있었기 때문에 마냥 밝게 할 순 없었어요. 저도 밝은 역할 해보고 싶어요(웃음)."

드라마 '펜트하우스', 그리고 '판도라: 조작된 낙원'으로 다사다난한 인물을 연기했던 배우 이지아가 이번엔 JTBC '끝내주는 해결사'를 통해 이혼 해결사로 나섰다. 의뢰인의 문제적 결혼생활에 대신 종지부를 찍어주는 '나쁜 배우자' 응징 솔루션인 이번 작품에서 이지아는 진정한 걸크러쉬인 김사라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지아 [사진=BH엔터테인먼트] 2024.03.08 alice09@newspim.com

"촬영이 작년 11월에 끝나서 저도 방송을 봤는데, 작품에 여러 메시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대사에서도 '이혼해도 괜찮다. 죽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문제가 있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이혼을 하게 되면 뭔가 오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결정을 못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하셨는데, 이런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지아가 연기한 김사라는 남편과 시어머니 손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위장 이혼을 당하고 교도소까지 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뺏기고 엄마를 잃고, 변호사 자격까지 박탈당한 서사가 있다. 그는 "작가님과 사라의 전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작가님이 사라는 태권도 유단자이고, 변호사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기준이를 만난 걸 보면 알겠지만 욕망이 있는 친구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러다 율성(오민석)이와 만나며 임심을 하게 되고,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됐다는 전사가 있다는 걸 듣고 캐릭터를 준비해 나갔어요. 작품 자체에 코믹 요소가 있었지만 그쪽으로 치우치지 못한 게, 사라의 전사나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수위를 조절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복잡하면서도 아픔을 표현하면서 가야 하니까 마냥 즐겁게 갈 수 없었죠. 그런 부분을 조절하려고 노력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지아 [사진=BH엔터테인먼트] 2024.03.08 alice09@newspim.com

극중 김사라는 변호사 출신의 '이혼 해결사'이다. 출소 후 이혼 해결사로 컴백한 사라는 악질인 배우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독기, 활기, 객기로 뭉친 솔루션을 선사한다.

"사라는 변호사가 아닌 이혼 해결사였어요. 변호사들이 해결할 수 없는 일까지 해결해주는 인물이죠. 법적인 제재를 넘나들면서 나쁜 사람은 대차게 당하도록 대응 하고, 복수도 해주는 방식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서 더 멋있더라고요. 히어로처럼 느껴졌어요(웃음). 또 사라의 돌진하는 성격이나, 추진력이 멋있어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님이 저를 염두에 두고 쓰셨다고 하셨는데, 제가 출연한 예능을 보고 밝은 역할도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셨대요. 응징할 때 너무 심각한 기조로 가지 않길 바라셨는데 예능에서 이미지가 잘 맞았나봐요(웃음)."

'펜트하우스', 그리고 전작인 '판도라'와 이번 작품에서도 이지아의 극중 남편은 모두 최악의 인간성을 보인다. 음모와 음해가 가득한 속내를 가진 남편들로 인해 이지아는 복수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지아 [사진=BH엔터테인먼트] 2024.03.08 alice09@newspim.com

"다양한 복수가 있구나 싶었죠. 하하. '펜트하우스'에서는 고도의 심리전과 지능적인 복수를 하는데, 이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본인이 불구덩이에 들어가 복수를 해요. 만약 복수를 한다면, 사라처럼 직접 몸으로 부딪쳐 하는 복수가 통쾌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최악의 남편을 꼽자면 여전히 1위는 주단태죠. 하하. 주단태에 비하면 율성이는 아무것도 아니었네요(웃음). 저도 이제 남편 복을 얻고 싶어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이지아는 실제의 밝은 성격과 달리 작품에서는 아픔과 시련이 가득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이번 작품으로 나름의 통쾌함을 선보이는 그는 "밝은 역할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밝혔다.

"코믹한 역할에 대한 욕심도 있어요. 웃기는 거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해보고 싶은데 서사가 웅장하거나 감정의 폭이 깊은 역할이 주로 들어오고, 밝은 역할은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웃음). 이 드라마가 더 코믹했으면 좋았겠지만 사라의 전사나 의뢰인들이 겪는 문제들이 무게감이 있었기 때문에 마냥 밝게 만은 할 순 없었어요. 제가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정말 코믹하고 밝은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