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사장 이영희 "'나 다움' 잃지 말고 잠재력 믿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그룹 경영진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갖춘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8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회사의 혁신과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며 "여성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역량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이날 사내 인터뷰를 통해 "지역과 문화, 세대 등에 따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은 다르겠지만 '나 다움'(Be Yourself)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어라"며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나답게 한 걸음씩 도전하면 결과적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의미 있는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날 여성 리더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들이 그 누구보다 힘들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낸 여성들을 기억하자"며 "여성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