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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 추모 발길...與 지도부 조문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13:35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13:41

여야 지도부·재계 인사 발길 이어져
"내조하며 같이 싸운 분"

[서울=뉴스핌] 노연경 송현도 기자 =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8일 빈소를 찾았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홀로 조용히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4.03.08 choipix16@newspim.com

이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 야당 주요 인사의 발길도 이어졌다. 재계에선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녀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한 위원장은 조문 후 유족들과 약 10분간 대화를 가진 뒤 빈소를 나섰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 모두가 고인과의 인연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신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 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고 싸울때는 같이 싸우신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처음으로 빈소를 찾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훌륭하신 대통령을 훌륭하게 내조했던 분"이라며 "고인은 나라에 큰 일을 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03.08 leehs@newspim.com

오전 11시38분쯤 빈소를 찾은 김무성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정권에 항의하기 위해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했을 당시 손 여사가 수술에 동의하지 않으며 결단을 존중해줬던 일화를 회상하며 "조용히 내조를 잘 했던 분"이라고 했다.

낮 12시쯤 빈소를 찾은 이낙연 공동대표는 고인에 대해 "기자 시절 상도동 자택 사랑방에서 멸치를 듬뿍 넣은 시래기국을 끓여주며 부실한 반찬은 없는지 살펴보곤 했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영광과 수난을 함께 했던 분"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08 choipix16@newspim.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시40분쯤 빈소를 찾았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이 이룬 수많은 업적과 발자취에서 손명순 여사의 내조를 빼놓고 얘기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화를 이끈 김영삼 대통령의 배우자로 걸어 온 손 여사의 행적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손 여사는 지난 7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지난 2022년 12월 코로나19가 심했던 시기 폐렴이 악화돼 입원한 후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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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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