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보통교부금 대폭 삭감 항의 1인시위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10:13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10:13

"지난달 확정 교부금 예년 1/4 수준...홀대와 무시 벼랑 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7일 오전 최교진 교육감이 보통교부금 대폭 삭감에 항의해 정부세종청사 14동 교육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인 시위하는 최교진 교육감. 2024.03.07. goongeen@newspim.com

최 교육감은 이날 성명에서 먼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이자 실질적인 행정 및 교육수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데 최근 교육부가 발목을 잡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특별법에 세종시 건설에 필요한 재정 부족액을 보완하기 위해 최대 25% 추가 교부를 재정특례로 인정하고 있는데 지난 2월 말 확정된 보통 교부금 보정액이 예년의 1/4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최 교육감은 최근 5년간은 평균 872억원의 보정액을 적용했는데 올해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보정액은 219억원에 불과하다며 지난 기간 평균 보정률이 11.9%였는데 올해는 2.8%로 곤두박질쳤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삭감으로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을 목표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열정과 미래교육을 위한 투자를 비롯해 학교 및 교육기관 설립 등 기반 구축에 상당한 차질이 빗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세종교육재정의 절체절명 위기이자 세종교육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지난해 국회에서 시 재정 특례를 3년간 연장하는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한 이번 조치는 세종시 교육에 대한 냉담한 홀대이자 철저한 무시의 소산"이라고도 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인 시위하는 최교진 교육감. 2024.03.07. goongeen@newspim.com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교육의 국가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교육부가 유보통합·늘봄학교·디지털 교육 전환 등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세종시교육청에 대한 재정 지원을 대폭 삭감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보정액 삭감이 가져올 파장과 영향은 교육 인프라 구축 미비를 넘어 세종시 발전과 균형 발전에 대한 국민적 희망을 크게 흔드는 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교육공동체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보정액을 대폭 삭감한 교육부는 세종시민에게 사과하고 보통교부금 보정액을 최근 5년간 평균 보정률 11.9%로 유지하며 국가 균형 발전과 시민의 열망인 세종시 완성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