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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중랑을' 박홍근 vs 이승환...3선 아성에 '운동권 청산' 도전장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05:07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08:01

중랑을서 입지 다진 박홍근, 22대 총선 4선 도전
與 대항마는 '중랑 토박이' 이승환...'운동권 청산' 강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랑을' 대진표가 정해졌다. 4선에 나선 중진 박홍근 민주당 전 원내대표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부벨트'에 속하는 중랑을은 민주당에는 텃밭,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꼽힌다. 최근 결과만 봐도 2012년 19대 총선부터 박홍근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내리 3선을 지낸 지역이며, 범위를 넓혀도 2000년대 이후로는 18대 총선에서 진성호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마지막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4.03.06 oneway@newspim.com

19대 총선에서 박 전 원내대표가 처음 당선됐을 때에는 득표율 차이가 불과 0.86%p에 불과했을 정도로 접전이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는 7.59%p, 21대 총선에서는 21.22%p로 표차가 벌어졌다.

2012년 총선 당시 중랑을에서 처음 당선된 박 전 원내대표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운동권 출신이자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인물이다.

재선에 성공한 이후 민주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수행했고 2022년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대선 이후에는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 당시 이낙연계로 꼽히던 박광온 의원을 꺾고 선출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패하며 지도부가 사퇴하자 잠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추진단장을 맡았다. 민주당이 지난달 23일 박 전 원내대표를 중랑을에 단수공천하며 지역에서 4선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최근 출마를 선언하며 "중랑구를 더 새롭고 더 빠르고 더 확실히 변화시키겠다. 대한민국 정치를 잘못된 뿌리부터 완전히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승환 전 중랑을 당협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정병국·허은아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대선 승리를 보좌했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겨 인사기획관실·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맡았다.

이 후보는 중랑 출신으로 상봉동과 면목동, 중화, 신내, 망우동 등 전 지역구에 연고가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김재섭 도봉갑 후보, 이재영 강동을 후보, 전상범 강북갑 후보 등 청년 정치인들과 함께 '동부벨트 4인방'을 구성해 '운동권 청산', '세대교체'를 외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월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 정치의 변방, 발전의 사각지대가 아닌 수도권 동북부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중랑 중심의 이기적 정치가 시작돼야 한다"며 " 정치를 위해 중랑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중랑을 위해 정치를 선택했다"고 역설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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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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