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비대면 AI 얼굴인식 기술 전문기업 원포유는 법무부 교정기관과 협력해 마약사범들에게 필요한 중독재활 전화상담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법무부는 마약사범 지역사회 치료 연계를 위한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 전화상담을 전국 권역별 4개 교정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원포유는 이에 필요한 비대면 통신서비스(상담용 스마트전화)를 개발해 제공한다.
중독재활 상담은 출소 예정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하며,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상담을 한다. 약물과 치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처기술, 공감과 지지, 위험요인, 출소 후 계획 등을 다루는 중독재활상담까지 치료재활기관과 연계상담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마약사범 수용자는 4993명으로, 이들의 동종 마약범죄 재복역률은 32.3%에 달한다.
이에 법무부는 마약사범에 대한 치료와 재활이 마약대책 성패의 관건으로 보고, 올해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운영기관을 확대 지정, 내년부터 전 교정기관에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전동호 원포유 대표는 "법무부 교정기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상담사와 중독재활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비대면 통신서비스를 개발·제공, 최근 급증하는 마약사범 문제 해결에 미력하지만 일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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