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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 아끼면 보상' 에너지절약미션 참여 아파트 늘린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0:41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0:41

올해 2만 2000세대 신규 모집 총 4만 3000 세대 참여
전기사용 많은 시간대 1시간 동안 10% 이상 아끼면 보상금

에너지절약 미션 안내문.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거나 전략 수급이 곤란할 때, 또 전력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6시~오후 9시 사이 전기사용량을 10% 이상 아끼면 보상을 제공하는 '에너지 절약미션(주민DR)'이 서울전역 4만 3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개별 세대가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보상을 받는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 서비스에 참여할 신규 아파트 2만 2000가구를 3월 한달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 참여 중인 2만 1000세대와 함께 총 4만 3000세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미션'은 전력거래소나 서울시가 가입 세대에 전기절약요청(DR발령)시 1시간 동안 평균 전기사용량의 10%를 아끼면 보상금(회당 1000원)을 주는 수요반응서비스(Demand Response, DR)다. 주민 DR은 주 1회 이상, 연간 약 100회 발령한다.

서울시는 그간 마곡지구에서만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에너지 절약미션(주민DR)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삼성전자‧LG전자‧㈜헤리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9월 데이터 연계 기반 구축 및 수요반응 자동화 기능 개발을 완료해 서울시 전역에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서비스 구축 후인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9개 단지 2만 1000세대가 참여해 1390kWh를 감축했다.

시는 해당 서비스에 참여한 4만 3000세대 중 약 3%가 평균적으로 사용하던 에너지의 10%를 절약하는 미션에 성공할 경우, 연간 약1만9000kWh(킬로와트시)의 전력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절약미션' 참여 대상은 스마트계량기(AMI)가 설치된 아파트로, 관리사무소에서 신청 후 입주자대표회의 동의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아파트는 스마트계량기에 데이터 수집전송장치(E-Gateway)를 설치해 수요반응(DR) 정보를 수신-발송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참여 대상 선정시 설치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대상 아파트 중 서비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에서는 주민DR 서비스 '에챌' 앱과 실거주 인증을 위한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누리집에 가입하면 된다.

참여세대가 '에챌' 앱으로 DR발령 알림을 받고 한 시간 동안 평균 전기사용량 대비 10% 이상을 절감하면, 1000원에 상당하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또는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에너지절약미션' 서비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에서는 3월 31까지 서울시 에너지정보누리집(https://energyinfo.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다운받아 E-mail(rhilee7@seoul.go.kr), FAX(02-768-8861)로 제출도 가능하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절약미션 참여는 전기요금 줄여 성공보상금 받고 온실가스 배출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및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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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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