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아이싸이랩, '애니퍼피' 실증 1차년도 평가 '매우우수' 달성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0:21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0:54

비문(코무늬) 생체인식기반 동물등록 서비스 '애니퍼피'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아이싸이랩(대표 최형인)이 2022년 9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문(코무늬) 생체인식기반 동물등록 서비스인 '애니퍼피'를 출시하고 과기부 ICT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1차년도를 '매우우수'로 조기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양해각서를 2023년 3월에 체결하고 같은 해 5월 사업을 개시한 이래로 6개월만에 1차년도 실증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연차평가에서 '매우우수'를 받아 12월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달부터는 2차년도 실증 사업을 앞당겨 시행함에 따라 비문 생체인식 기반 동물등록제가 예정보다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문 생체인식 기반 반려견 등록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애니퍼피 앱을 다운로드 받아 반려견의 비문을 촬영하고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끝이다. 입력된 정보와 촬영된 비문 이미지에 대한 관리자 검증과 승인이 완료되면 반려견의 신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된다.

애니퍼피를 실행하여 스마트폰 화면에 반려견의 코가 보이면 AI 기반 비문 생체인식 기술이 코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비문 촬영을 진행한다. 또한 오토 줌 기능으로 코가 작은 소형견의 경우도 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된 이미지는 검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1차 인공지능으로 품질검증을 통과하면, 2차 비문 전문가의 검수 및 최종 확인을 통해 좋은 품질의 이미지만 등록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미 동물등록을 한 경우에도 이 앱에서 비문을 등록하게 되면, 정부 공식 동물등록번호(15자리)와 연동하여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관리가 가능하다"며 "애니퍼피는 비문 생체정보를 통해 반려견을 등록하고, 유실될 경우 코 사진 촬영을 통해 정확한 동물 검색이 가능하여 보호자 품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러 지자체의 유기견보호센터와 제휴를 맺고, 전용 동물 구조대 앱을 제공하여 운용 중에 있다. 제휴 맺은 보호센터로 유기·유실견이 구조될 경우 애니퍼피 구조대 앱을 통해 비문을 검색하고 동물의 정보를 확인해 찾아준다.

아이싸이랩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지자체와 협의 중으로 이달부터 실증 대상 지역을 늘려가면서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유기·유실견 구조 캠페인 확산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싸이랩의 동물 생체인식 기술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술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력을 남겼다. SCI 논문을 세계 최초로 게재하여 비문의 유일성, 불변성, 생성시기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을 포함하여 국내외 18건의 강력한 원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국제적인 경쟁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재성(現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 회장) 박사와 함께 TTA 국내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해당 내용을 ITU-T X.1095 국제표준에도 반영하여 비문인식기반의 반려견 개체식별기술을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국내에 동물 생체인식 기술을 갖고 있는 여러 경쟁 업체들이 있지만 아이싸이랩의 비문인식 기술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비문인식 정확도(공인시험성적서 기준 99.99% 이상)와 신뢰성으로 농림식품부의 신기술(NET) 인증과 우수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유일하게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납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2023 Digital Innovation Award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2023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유공 정부 포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유관 기관에서 기술력과 업적을 인정받았다.

변창현 아이싸이랩 기술 책임자는 "아이싸이랩이 국내 최초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비문기반 반려동물 등록서비스 실증을 수행하며 좋은 선례를 만들어 보람을 느낀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R&D사업인 바이오인식 활용 동물등록방식 개발을 주관연구기관으로 수행하여 동물보호정보시스템(APMS)에서 자사의 비문 데이터 외에도 다른 동물 생체인식 기업이 수집한 반려견 생체인식 데이터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체계 설계를 이미 2021년에 완료하였으며, 향후에는 생체인식기반 동물등록방식의 정책화와 활성화를 위해 실증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