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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오늘 선거구 획정안 반드시 처리할 것…쌍특검법 재표결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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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국 버리고 부산 지역 몇 개만 챙기겠다는 건가"
"대통령 부부 눈치만 보는 사당 아니면 쌍특검 찬성해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정상적 선거 실시를 위해 오늘은 반드시 획정안을 처리해야 한다. 쌍특검법 의결도 획정안과 함께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의장께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오늘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앞두고 양당은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오전 중 이뤄지는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또다시 결렬될 경우,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의 입장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보내온 원안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홍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선거구 획정이 늦춰진 것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획정안은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공정하고 편파적 내용"이라 말했다. 

그는 획정위의 원안이 '공직선거법 제25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인구 기준에 따라 줄여야 하는 서울 강남, 대구 의석은 그대로 둔 채 부천과 전북 의석을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비슷한 인구의 부산, 인천의 의석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지역 간 형평성을 바로잡지 못했다"며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긴커녕 전북 의석을 줄여 오히려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을 심화시키는 결정을 내렸다"고도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분명히 말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내용을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면서 "편파적 획정위 안임에도 불구하고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여당의 몽니와 말 바꾸기로 인해 합의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일부 지역 의원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해왔던 강원도 지역의 문제점도 반영하지 않고, 농산어촌의 지역구 의원이 줄어드는 전북 지역의 문제를 해소하지 않는 등 전국을 버리고 부산 지역 몇 개만 챙기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동시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등 범죄 의혹 및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쌍특검법을 선거구 획정안과 함께 처리하겠다"고 엄포했다.

홍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은 진실을 밝히고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 요구에 따라 처리된 것임에도 대통령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는 데 공적 권한을 남용하는 것은 매우 잘못"이라며 "재의결 통과를 통해 부당한 거부권 남용을 막고 진상규명에 돌입하는 것이 국민 뜻을 대변하는 것이고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고 부각했다.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대통령 부부의 눈치만 보는 사당이 아니라면 쌍특검 재표결에 찬성표를 던지는게 상식이고 정의"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차례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 온 것이 거짓이 아니라면 쌍특검법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만약 오늘 (재표결에서도) 부결된다면 바로 쌍특검법을 재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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