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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딥노이드, 'LMM 기반' 신제품 상반기 출시..."의료·산업 AI 시장 동시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3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2일 08:00

딥시큐리티·딥팩토리 산업용 AI시장서 기대
흑자전환 원년의 해 기대…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58억원 전망

이 기사는 2월 27일 오전 08시3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올해 LMM 기반 의료·산업용 신제품을 선보인다. 상반기 의료용, 하반기에는 산업용 신제품을 통해 AI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딥노이드는 관계자는 27일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이 적용된 관련 제품은 상반기를 시작으로 하나씩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의료용 관련된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후에는 코그넥스와 협업을 통해 산업용 제품으로 좋은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본다. 현재 코그넥스와는 아이템을 계속 논의하며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지난 5일 세계적인 산업용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Cognex)'와 LMM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MM은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 등의 다양한 정보를 AI 솔루션에 학습시킬 수 있어, 기존 딥러닝 방식의 머신비전 솔루션 대비 더욱 효율적인 불량검사가 가능한 기술이다.

코크넥스는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애플·아마존·테슬라·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그넥스는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한 기업이다. 딥노이드는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그넥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중심으로 딥팩토리(DEEP:FACTORY) 매출 성장도 가시활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뷰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30년 머신 비전 시장의 규모는 약 416억 달러(한화 55조원)규모로 연평균 12%가 넘는 성장을 전망한다.

딥노이드 로고. [로고=딥노이드]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AI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AI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지난 2021년 8월 코스닥 상장 이후, 항공·기업 보안에 특화된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SkyMARU DEEP:SECURITY)', 머신비전 솔루션 '딥팩토리'를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두 제품은 올해 의료 AI 시장뿐 아니라 산업용 AI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매출을 발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딥노이드는 범용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앞서 딥노이드는 지난해 10월 2차전지 국내 제조 기업과 75억원 규모의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매출액 대비 235.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국내 AI 업체 중 2차전지 AI 비전검사 솔루션으로는 최초 양산이기도 하다.

또 다른 제품인 '딥시큐리티'는 산업 시장에서는 국내 5개 엑스레이 보안검색대에 AI 자동 판독시스템으로 적용돼 공급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김포공항 및 경호처 등 대기업과 공공부문에 걸쳐 광범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로, 올해는 글로벌 공항 및 보안 엑스레이 업체 납품을 통해 해외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딥시큐리티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는 싱가포르와 두바이 등과 협의 중에 있다. 해외 보안 전문 장비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공항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며 "딥팩토리의 경우, 작년에 수주 받았던 2차전지 제품이 올해 70~80% 매출로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산업용 제품들에 대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기관에서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보안부문은 계속적인 수주가 발생하고 있으며, 관련 부문은 매출까지 인식되는 리드타임(주문에서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올해 매출 발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의료·산업용 시장에서 제품의 성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에, 흑자 전환의 목표가 올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노이드는 지난해 매출액 14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선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2024년 딥노이드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지난 2018년부터 적자를 이어온 딥노이드는 매해 적자 폭을 좁혀나가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밝힐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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