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정부여당, 사기 아니었나"...인천 방문해 전세사기 해결 촉구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0:45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10:45

"지금 집행권력 갖고 있는데 왜 일 안하나"
의대 정원 문제 관련 "정치쇼할 게 아니라 대화해야"

[서울·인천=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인천을 방문해 2월 국회 중에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때문에 유명을 달리한 사건이 1주기가 됐다. 이곳 인천에서만 2000세대가 넘는 전세사기가 벌어졌지만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심사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22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전세사기의 핵심은 선구제 후구상"이라며 "핵심적 피해를 일단 국가가 선보상, 선구제해주고 가해자로부터 구상하는 건 추후 정부가 담당하자는 이 제도가 실질적 구제책인데, 정부여당이 전혀 협조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저희가 선구제 후구상을 핵심으로하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개정하자는데 정부여당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을 다니면서 온갖 약속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언론 통계에 의하면 900조원에 가까운 약속을 했다고 한다. 900조원 있습니까"라며 "장밋빛 공약 마구 발표하고 선거 끝나면 나몰라라 할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정부여당의) 공약을 보면 내용 재탕이 상당히 많다. 지금 집행권력을 갖고 있는데, 왜 일을 안하나. 할 의사가 없는 거 아닌가. 사기 아니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 개정부터 즉각 나서길 바란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약속하고 발표한 각종 정책 중 동의하는 일들 많다. 얼마든지 협조한다고 수차 말씀드렸다"며 "공약을 남발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걸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국민 정책 사기극을 할 때가 아니다. 경제가 폭망하고 국민이 죽음을 선택하는 고통의 시기라 진정으로 국민에 도움되는 민생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료계에선 400~500명 정도 순차 증원은 동의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2000명 증원을 호소하며 구속한다고 위협하고 파업을 자극할 게 아니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사, 의대생 여러분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면서 "정부여당도 정치쇼로 이 일을 접근할 게 아니라 수용 가능한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원만하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