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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춘식, 불출마 선언…"총선 승리·공천 혁신 위해 저 자신 내려놓고자"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7:12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7:12

"대의를 위해 개인적 욕심 과감히 버릴 것"
"공관위 연락 없었어…스스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경기 포천시가평군을 지역구로 둔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공천 혁신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저부터 저 자신을 내려놓고자 한다"라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최 의원은 "밀 바닥부터 커온 저의 정치는 오늘 여기까지"라며 "나름 아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대의를 위해서 개인적인 욕심은 과감히 버리겠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저 자신부터 혁신의 대상으로 삼겠다. 아무런 원망도 없고, 아무런 후회도 없다"라면서 "정치를 하면서 즐거웠던 추억, 보람되었던 기억을 가슴에 안고, 웃는 얼굴로 떠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가오는 총선은 대한민국을 위한 중요한 선거다.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부디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최 의원은 포천·가평 주민들에게는 "저에게 그동안 많은 기회를 주셨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이제는 모든 일을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을 만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 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무총장이나 공관위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 있나'라는 질문에 "연락은 전혀 없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일정상 늦어지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자꾸 생겼다"라며 "그러다 보니 '나부터 과감하게 내려놓는 것이 편하겠다' 생각하고 스스로 어젯밤에 결정하고 오늘 아침에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입장문에 들어간 '공천 혁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혁신은 사실 그 뜻대로 하면 아주 대단한 아픔을 견디며 가죽을 벗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공천을 세심하게 시스템화해서 가고 있으므로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또 그런 공천 과정이 있어야만 새로운 얼굴의 탄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물러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윤두현·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관위가 시스템 공천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나. 시스템상 룰을 정했고 어떤 의원도 반발하는 사람이 없다"라면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쪽으로 생각할 건 아니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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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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