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조직 구축 위한 100명 과장 교체
1·2차관실 간 교차 인사로 칸막이 해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재부 117명 과장 직급 가운데 100명이 교체되면서 역대급 인사명령이 단행됐다.
기획재정부는 '역동경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부부터 '역동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 속에서 2024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23일 실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2.22 plum@newspim.com |
고난도 복합과제에 특화된 '문제 해결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우선 조직 혁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체 117개 과장 직위 중 100개(85%)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 이동을 실시했다.
총괄과장에는 행정고시 45회를 전면 배치하고 실국에서 경험을 쌓은 차석과장이 대부분 이어받게 하는 등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도 함께 높였다.
적재적소에 최적임자를 배치하고, 실국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1‧2차관실 간 교차 인사(16명)를 확대하는 등 정책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도 구축했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등용해 조직 역동성도 키웠다. 첫 과장 진출 인원이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대폭 늘었다. 80년대생 과장도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0명으로 확대됐다.
여성 및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을 확대하는 등 조직내 다양성도 강화했다. 유능한 여성 인재를 주요 보직에 적극적으로 임용하고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의 능력 발휘 기회를 대폭 키웠다.
이번 과장급 인사는 부총리가 1·2차관과 논의해 인사 기준 및 방향을 정한 후, 개인별 희망실국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급 및 국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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