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에 나선 뒤 전체 의대생 중 61%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의대 1곳에서 의대생 346명이 휴학을 철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교육부는 전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12개 의대에서 49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25명이다. 나흘 간 전국 36개 의대에서 총 1만1827명(전체 62.9%)이 휴학을 신청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 중 1개교에서 346명이 전일 휴학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원을 제외하면 1만1481명(전체 61%)이 이른바 동맹휴학에 동참한 셈이다.
지금까지 허가된 휴학계는 45건에 불과하다. 동맹휴학은 휴학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군 입대, 건강, 유급 등 사유만 휴학이 허가됐다.
전일 기준 수업 거부가 확인된 학교는 11개교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 학생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 노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들에게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하여는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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