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설특보' 경북북부내륙권 도로 4곳 통제...인명·재산피해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08:41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08:41

'전신주·가로수쓰러지고 토사 유출'....경북소방, 9곳 안전조치
울진지역 5개면 11개마을 농어촌버스 운행 중단
경북도, 제설인력 72명·장비 46대·제설제 투입...축사 등 3505곳 선제 점검·이상없어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경북북동산지와 북부동해안권을 중심으로 22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밤새 내린 눈과 호우로 경북 북부권과 내륙의 국도와 군도 4곳이 통제되고 농어촌버스 운행 중단과 전신주 도복,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울릉~포항.후포항'을 잇는 여객선 일부가 통제됐다. 뉴씨다오펄호는 현재 정상 운항 중이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경북북동산지와 북부내륙.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영양군 수비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영덕군 창수면에서는 토사가 유출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02.22 nulcheon@newspim.com

경북소방본부와 경북도, 울진군 등에 따르면 폭설로 설해목이 쓰러지면서 88호 국도 '온정~수비'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영주 부석~임곡을 잇는 국지도 28호선 마구령구간과 영주 단산의 군도 3호선 고취령 구간, 예천 효자~충북 단양 대강'을 잇는 지방도 927호선 저수령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폭설로 울진지역의 5개면 11개 마을 농어촌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울진군에 따르면 폭설에 따른 농어촌버스 미운행 구간은 △북면의 사계.소곡.두천.감성.고포리 △금강송면의 쌍전리 △ 매화면의 신흥리 △ 온정면의 외선미리 △ 후포면의 만산.덕인리 등이다.

영양 수비면의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영덕군 창수면에서는 토사가 도로로 유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폭설과 호우에 따른 소방당국의 안전조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9건으로 집계됐다.

22일 오전 6시 기준 경북권 주요지점의 적설량은 영양(수비) 19.2㎝ 울진(금강송) 21.6㎝ 봉화(석포) 12.1㎝ 영주(부석) 9.6㎝ 문경(동로)9.9㎝ 울릉 11.4㎝로 집계됐다.

또 같은 시간 기준 경북권의 평균 강수량은 21.5mm이며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영덕 42.6mm 울진 40.2mm 성주 35.9mm 포항 32.1mm 김천 29.1mm 칠곡 24,7m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북북동산지와 북부동해안, 북부내륙, 남서내륙, 울릉.독도와 중남부내륙, 남부동해안에 23일까지 최대 15㎝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폭설이 예고되자 경북도는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대설특보가 발효된 10개 시군과 함께 제설작업과 취약지 안전관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강설에 따른 인명이나 시설물 등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경북북동산지와 북부내륙.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대설이 예고된 10개 시군과 함께 제설인력 72명과 장비 46대를 투입해 제설.결빙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뉴스핌DB]2024.02.22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10개 시군 인력 72명과 장비 46대, 염화칼슘 176톤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영덕, 영양, 봉화, 울진군을 중심으로 툭별점검반을 운영, 비닐하우스, 축사 등 취약 농축산시설 3505곳을 일제 점검했다.

확인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시군 포함 376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마을방송과 재난문자 등을 통한 홍보 강화와 함께 제설 제빙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