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공사현장 관리 등 꼼꼼히 챙겨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환경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과,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실내 미세먼지 관리를 특히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제 곧 3월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겨우내 움츠렸던 국민들의 야외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봄이 오는 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월부터 계절 관리제를 통해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있지만 더 강도 높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날씨가 풀려 난방 수요가 줄어들면 석탄발전 가동을 더 줄일 여력은 없는지, 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공사 현장의 날림먼지는 어떻게 관리할지,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매년 반복되는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환경부와 관계부처는 총력을 다해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