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 대폭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1:15

올해 76만명 목표…신청기간 3일→8일로 늘려
조손가구 포함 18세 이하 자녀 양육가정 대상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중학생, 초등학생 두 자녀를 양육하는 워킹맘 A씨는 올해도 '서울시-CU 할인 구독권'으로 도시락·샐러드(20%)와 카페 음료(30%)를 할인 구매하여 직장 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챙기고, 간식값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저출생 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10월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양육자가 퇴근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18세 이하 자녀 양육가정이 도시락, 밀키트, 신선식품 등을 20% 내외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3월부터 참여 브랜드가 기존 'CU'(㈜BGF리테일),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에 더해 ▷영유아식 브랜드 '초록베베'(㈜초록마을) ▷간편 건강식 전문플랫폼 '랭킹닭컴'(㈜푸드나무) ▷치킨 브랜드 '칙바이칙'(㈜에프엔어니스티) ▷바른 먹거리 쇼핑 플랫폼 '#(샵)풀무원'(㈜풀무원)까지 확대된다. 도시락, 밀키트, 신선식품뿐 아니라 이유식 등 영유아식, 닭가슴살 샐러드 같은 건강식 등으로 할인 혜택이 확대돼 양육자들의 선택의 폭이 커진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영유아식 전용 브랜드 초록베베를 통해 서울시 아기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육아기 부모들에게 조금 더 편리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간편 건강식 전문 온라인플랫폼 랭킹닭컴은 닭가슴살을 비롯해 샐러드, 다이어트 도시락, 단백질 음료 등의 상품을 당일·새벽·익일배송 등 편리한 서비스로 제공한다.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치킨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칙바이칙은 닭다리살 통살을 직화그릴에서 조리한 직화그릴 치킨을 바탕으로 치킨버거, 라이스볼, 스페셜티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한다.

#(샵)풀무원은 바른 먹거리를 지향하는 풀무원의 통합 브랜드 쇼핑 플랫폼으로, 풀무원 내 모든 브랜드의 신선식재료, 간편식, 냉장/냉동 상품 등 상품을 AI 상품 추천, 새벽배송 등의 편리한 서비스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매달 5~7만 명씩, 연간 76만 명(연인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폰 할인율과 할인 방식은 업체별로 다르며, 업체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또 참여 브랜드 확대뿐 아니라 3월부터 지원대상(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조손가구'까지 포함하고, 신청 기간을 기존 3일간에서 '8일간'으로 연장해 아이를 양육하는 모든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조손가구'란 부모로부터 사실상 부양을 받지 못하는 아동(군복무, 이혼, 유기, 행방불명, 실종, 사망, 부모의 장기간 경제적 능력 상실 등)을 조부 또는 조모가 양육하는 경우를 말한다.

신청도 더 편리해진다. 작년부터 신청창구를 서울시 출산·육아 전문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https://umppa.seoul.go.kr/)'로 변경하면서, '몽땅정보만능키' 안에 ▴ 자체 민원게시판을 운영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업체별 할인쿠폰 통합신청 정보 간소화 및 검증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를 개선해온 데 이어, 올해는 신청 기간 알림 등 기능도 도입한다. 기존 신청자의 경우 '기입력정보 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해 더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3월분 할인쿠폰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https://umppa.seoul.go.kr/)'에서 오는 20일 밤 12시부터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8일간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업체별 지원 건수(각 1만 건, CU 2만 건)가 달성되면 접수가 마감된다. 대상자는 3월 4일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받으면 일정 기간 내에 쿠폰을 구매 누리집 또는 앱 등에 등록해서 한 달 동안 일부 제품을 할인 구매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은 양육자의 식사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대폭 확대된다"며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양육자까지 가족 모두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으니 양육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